자주성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성질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남의 도움이나 협조 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나,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억눌림이 없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유로운 상태로 자기 스스로의 생각, 판단 등에 의해 자기 의지대로 결정, 행동하는 것이다. 자주성은 자신에 대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가 바탕이 되며, 경험을 통해 생각과 행동의 자립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독자적인 해결력 능력 분석하고, 의견 주장의 자신감을 여부하며,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을 분석한다. ◇결핍요인으로~ ▲부모로부터 지나친 간섭과 구속을 받고 체벌위주 지도 시▲부모나 선생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실착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때▲교육의 수용상태가 좋지 않을 때(부정적 또는 나쁜 결과가 있으리라 인식)▲어머니의 가변성이 부족할 때 (과잉보호, 성급한 기대)▲자아에 대한 방어가재가 약화되었을 때 ◇ 지도 방향은~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부여하여 자신감을 심어줘라.▲어머니의 가변성(성급한 기대/ 축소 등)의 폭을 넓혀준다.▲보상기재(칭찬)를 강화해 줘라.▲교사 및 부모의 교육에 대한 수용 자세를 높여
최근 유기그릇 일명 놋그릇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기그릇이 대장균의 일종인 O-157 균을 죽인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때 아닌 호사를 누리고 있다. 가장 질이 좋은 유기로 알려진 방짜유기는 먼저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하여 도가니에 녹인 엿물로 바둑알과 같은 둥근 놋쇠덩어리를 만든다. 이 덩어리를 바둑 또는 바데기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여러 명이 서로 도우면서 불에 달구고 망치로 쳐서 그릇의 형태를 만든다. 주물 유기와는 달리 정확히 합금된 놋쇠를 불에 달구어 메질(망치질)을 되풀이해서 얇게 늘여가며 형태를 잡아가는 기법으로 만들어져 방짜 유기는 휘거나 잘 깨지지 않으며 비교적 변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쓸수록 윤기가 나는 장점이 있다. 유기그릇에는 해충을 쫓아내는 신비한 효능이 있으며, 미네랄을 생성하며 멸균 효과도 탁월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미나리에 붙어 처치 곤란한 거머리를 놋수저로 물리쳤다고 한다. 그러면 구리와 주석의 합금일 뿐인 금속에서 어떻게 이런 효능이 나오는가.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담금질과 두들김에서 생긴 금속의 성분 변화라고 보고 있다. 1200도가 넘는 고온과 차가운 물 사이를 수 백 번 담금질 당하고 수 천, 수 만
아직 공짜공연이 대세인 서천에서 모처럼 유료공연이 있었다. 1만원의 입장료가 미안해질 정도로 공연은 훌륭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관객의 대부분은 노인과 아이들이었다. 무료초대권이 많이 뿌려진 듯했다. 객석은 어수선하고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졌다. 스탭들은 공연 중에도 무대 주변을 들락거렸다. 나는 공짜 공연을 좋아하지 않는다. 멋진 공연도 공짜가 되면 관객의 입장에서는 구경거리에 불과하다. 공연자도 실수나 빈약함에 대해 무감해진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괜히 생겨나지 않았다. 공짜공연에 익숙해진 공연자는 재주꾼에 지나지 않는다. 관객은 일 없는 사람들로 머릿수만 채운 박수부대가 된다. 공짜공연의 일상화는 무대와 객석의 질을 동반하락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도하는 ‘천원 콘서트’ 등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금액으로 알찬 공연을 즐기게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성장단계의 공연단체에게 무대를 마련해주는 기회가 되고 주민들은 폭넓은 문화예술을 자기 판단으로 구매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사회복지의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무상복지는 국가재정을 좀먹고 수혜자의 사회의
소통은 내가 먼저 하는 것이지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대면을 기회로 삼아 자기과시를 한다거나 소아적 적개심을 공공연하게 표출하는 막장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자기주장과 관철을 꾀하기 전에 이미 돼있는 대의명분을 성취하는 공동적 노력을 앞세울 때 진정한 소통의 참모습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가 있다. 필자는 상식이 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소통을 잘하는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는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바로 잡아주고 경륜과 행정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민원들의 가장 큰 원인은 서천특화시장, 장항전통시장이 ‘주인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명백히 서천특화시장과 장항전통시장의 건물주는 서천군청이다. 하지만 운영관리는 각각의 시장 상인회로 떠넘긴 채 언제부터인가 주인이 없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각의 시장에서 발생된 고질적 민원은 주인 없는 상태로 방만하게 운영돼 벌어질 수 있는 모든 복합적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진실을 말하고 옳고 그름에 대해 규명하려고 하지만 진실과 옳고 그름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은 서
협동성은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성질로써 공동사회에서 특히 요구되는 성격적 요소이다. 조직을 이해하고 규범, 규칙, 배려심, 소통을 통해 이견이 있을 때 타협하고 협상하는 능력을 기른다. 통체적인 성격적 양상으로 나타나며 근면성과 리더십에 상호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협동성은 근본적으로 행동규범에 대한 항목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즉 우리 아이는 남을 잘 도와주니까 협동심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모두가 공존하지 못하면 “왕따” 당하는데 이는 왕따를 시키는 주변의 아이들 잘못도 있지만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 *왕따 당하는 아이 상담결과 : “주변아이들이 트집 잡고, 시비 걸고, 욕하고, 때리는데 어떻게 그 아이들하고 놀아요?”라고 한다. ◇협동성을 향상시키려면… 1.영유아기 부터 협동놀이에 많이 참여하게 하라가정환경의 변화와 의무교육의 확대·지원으로 영유아 기관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소속되어 지고 있다. 긍정적 측면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협동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빨라졌다고 본다. 협동놀이를 통해 협동성 뿐 아니라 사회성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2.게임을 지도하라놀이를 통한 게임과 인터넷 게임을 모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세 부류로 나눠져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치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베풀지도 않으면서 그냥 자기의 길만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아주 많이 존재한다. 이 사람을 일컬어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프란시스 베이컨은 “개미와 같은 사람, 이 세상에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한 부류의 사람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아픔을 주고 분쟁을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이 사람을 일컬어 철학자 베이컨은 말하기를 “거미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있어서 안 되는 사람이요. 이 세상에 없어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또 다른 부류의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고 위로를 주고 평안을 주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향해 ‘피스 메이커(Peace Maker)’라고 한다. ‘행복을 주
책임성이란?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성취하는 것으로 정신적 욕구를 말한다. 책임성을 높아지게 하는 방법에는 첫째, 정신적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어야 하고(주 또는 월 1회 자녀들과 운동, 목욕, 식사 후 귀가 등) 둘째, 본능적인 성취동기를 가지게 하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을 갖도록 지도하고, 셋째, 능력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인내를 가지고 결과를 얻어 성취욕을 갖도록 지도하며 넷째, 긍정적인 성취동기가 반복되도록 지도한다. 예를 들면▲미술학원, 피아노학원, 영어학원, 무용학원, 태권도학원 등 여러 학원을 보내는 부모의 경우 ⇒ 단 한가지의 성취동기도 소유할 수 없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부모의 성급한 기대와 과시욕으로 자녀의 책임성이 결핍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는 한 가정을 방문하여 교재를 갖고 설명하자 학생이 교재 구입을 희망하고 부모에게 사줄 것을 사정하였으나 단호히 거절할 경우 “너의 실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좌절을 느끼게 하거나 ‘공부도 못하는 놈이 책타령만…’할 경우 ⇒ 가장 믿는 부모로부터 소외감을 받아 책임감 있는 생활을 못하게 되고, 사람을 경시하며 소외시키는데서 책임감 결핍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반대
여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속된 가뭄에 모처럼 시원하게 내린 비가 반갑긴 하지만 곳곳에 폭우 주의보가 내리는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해마다 발생하는 폭우 등의 자연재해와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예방책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음에도 그 사실을 간과하거나 잘 몰라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신이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홍수, 태풍,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상시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청취 등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경보 시엔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공간이나 붕괴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산간이나 계곡 등에 물놀이를 간 경우 그 지역을 피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야하고 저지대의 차량은 고지대로 이동시켜야 하며 지하주차장의 차량은 이동시키고 모래주머니, 방수판을 이용해 정비하는 것이 좋다.또한 물놀이 안
◇레드 와인은 어떤 포도로 만드나요 레드 와인은 어떤 포도품종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또는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인지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까베르네 쇼비뇽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레드 와인용 포도품종입니다. 포도알이 작고 씨앗이 많으며, 껍질이 두껍고 깊고 진한 붉은 색을 띱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라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메를로는 까베르네 쇼비뇽과 함께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입니다. 까베르네 쇼비뇽에 비해 포도알과 송이가 더 통통하고 크며 물기가 많습니다. 껍질은 얇고 당분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피노 누아는 원산지가 프랑스로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입니다. 피노는 ‘미세하다’는 뜻으로 껍질이 얇고 포도알이 매우 촘촘히 붙어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누아는 ‘검다’는 뜻으로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보다 짙은 담홍색을 띱니다. ▲시라는 한마디로 ‘타닌’이라고 표현할 만큼 강렬한 타닌 맛을 냅니다. 이는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보여지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론 지방인데 최근에는 호주산 쉬라즈가 더 유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산지오
최근 서천지역 내 연이은 학교폭력 사건 발생으로 지역 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단순한 사유로 우발적으로 발생한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조직적, 정기적인 폭행과 금품갈취가 있었던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의 방법에 있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했으며, 대부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통해 가해학생들에게 학교법을 적용, 징계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즉, 학폭위를 통해 가해학생들에 대한 징계에만 중점을 둘 뿐 당사자 간 관계회복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궁극적으로 피해자 보호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금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들의 경우 가해학생들에게 피해학생에 대한 접근금지 및 협박금지 조치가 내려지거나 학폭위를 통해 봉사, 폭력예방교육 등 선도처분이 내려졌다. 하지만 가해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쳤는지’, ‘피해학생과 화해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학폭위 결정에 불만족한 피해학생이 시·도지역위원회에 제기한 재심청구도 지난 2012년 267건에서 2015년 571건으
올바른 인성의 함양은 자기주도능력 형성과 상호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위해 주양육자는 인성의 구성 요소(근면성, 책임감, 협동성, 자주성, 준법성, 지도성, 집중력, 정서 상태, 감정상태)중 5대 구성 요소인 근면성, 책임감, 협동성, 자주성, 준법성에 대하여 바로 알고 출생 후 인성과 자기주도능력의 향상을 위해 어떻게 지도 하는가에 대해 알아본다. 근면성은 부지런함과 맡은 임무, 의무를 중히 여기는 인성으로 물질적 욕구를 말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해결될 때까지 끈기 있고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가는 능동적인 성향을 말한다. 현재 유아기의 근면성 저하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는 학령기 중 초등 고학년(4학년) 이후와 청소년기이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기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자기탐색과 행복한 진로를 위해 직면한 문제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부모와의 갈등과 자신의 정체성에까지 심각한 숙제로 남게 된다. 프로이드는 근면성을 잘 발달시키지 못하면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근면성의 결여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
주민참여공사감독제란? 해당 지자체장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에 주민대표를 감독관으로 위촉, 주민이 직접 관급공사를 감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토록 한 제도이다. 서천군은 지난 3월 제254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서천군 계약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감독대상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개정조례안은 주민참여감독 대상 공사를 당초 추정가격 ‘3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부터 10억원까지’로 결정하고 해당공사를 ▲마을진입로 확·포장공사 ▲배수로 설치공사 ▲간이 상·하수도 설치공사 ▲보안등 공사 ▲보도블록 설치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마을회관공사 ▲공중화장실 공사 등으로 명시했다. 여기에 서천군수가 수해복구 공사로서 하천, 도로, 상하수도 등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공사도 추가해 명시했다. 하지만 군은 지난해 8월 총 공사비 11억7000여만원을 투입,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항전통시장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주민참여공사감독제 적용 없이해당 조례안을 무시한 채공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우여곡절 끝에 ‘장항전통시장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됐으나 현재 먹거리
어떤 이가 ‘부자 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간다. 나는 아직 부자가 아니므로 괜찮은 인사말이다.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삶이 초라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재산은 필요하다. 재산이 재물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알더퍼는 인간의 욕구를 생존과 인정, 성장의 3가지로 분석했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내가 원하는 3가지 재산이 있다. 그것들은 배와 가슴과 머리를 위한 재산이다. 그 첫 번째는 배를 위한 재산이다. 유감스럽지만 그것은 돈이다. 돈이 있으면 배짱이 는다. 소인도 부자가 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사마천은 말했다. 이는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사회적 능력을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갤브레이스가 정의한 것처럼 현대는 불확실성의 시대이므로 적어도 남에게 신세지지 않는 현재와 노후를 염려하지 않을 정도의 돈은 꼭 필요하다. 특히 노후가 불확실한 상태에서의 삶은 늘 긴장 속에 과도해지게 마련이다. 노후보장이 확실한 유럽의 젊은이들은 일 년 모은 돈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재산으로서의 돈이란 저축을 뜻한다. 돈의 가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다. 저축을 하면 배가 든든해진다. 하고 싶은 일을
정치란 사람들을 보다 나은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것으로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정치인의 자격은? 우선 정치인은 평소 했던 말이 진실하고 약속한 사안에 대해 꼭 지켜야하며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으로 어떤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인격수양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미래의 변화에 주도적이며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혜안 (慧眼)이 있어야 하며 약자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함도 보여야 한다. 아울러 그럴듯한 연출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지 않고 자기중심을 버리고 욕심 없는 진심으로 나라와 더 나아가 지역을 걱정하는 선한 본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기본 본성이 깔려있지 않으면 권력과 이권에 빠져 지역사회와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처신을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후세에 큰 도움이 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금 당장 욕을 얻어먹을지라도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소신을 가져야 한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와 잘못된 판단과 예측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근본정신은 나라와 지역사회에
아서라. 언제까지 젊을 줄 아는가.클레오파트라 아니라 그 할애비가 살아 돌아온들 세월 앞에 장사는 없다.제아무리 잘난 여자도 결혼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남은 것이라곤 딱. 하나. 독거노인 이 되는 길. 물론 지금은 아니라고 나만큼은 그럴리 없다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우기겠지만 그럴 리 없다고 철썩 같이 믿었던 그럴 리가 결국에 가서는 그랬다면. 그 인생은 문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는 예수의 말처럼 될 수밖에 없다. 죽어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세상사가 어찌 골드미스 따위의 인정하고 안하고에 좌지우지되랴. 명종 때 청풍군수를 지낸 고성固城이씨李氏 무금정無禁亭 이고李股는 안동 명절名節 임청각臨淸閣 이명의 다섯째 아들로 無子다. 다만 여식이 하나있는데 앞을 못 본다. 아비는 여식이 맹인이라는 사실을 쉬쉬하며 멀리서 훈장을 모셔다가 비밀 아닌 비밀을 지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귀동냥으로 문리를 나게 한다.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 만이다. 누가 앞 못 보는 여식한테 혼처를 내줄리 만무했고 그렇다고 선 듯 혼처를 부탁할 처지도 못됐다.그럴지라도 아비가 자식을 처녀귀신으로 죽게 놔둘 수도 없는 일 아닌가. 아비는 고민 끝에 퇴계를 찾아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