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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름철 안전사고 대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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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속된 가뭄에 모처럼 시원하게 내린 비가 반갑긴 하지만 곳곳에 폭우 주의보가 내리는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해마다 발생하는 폭우 등의 자연재해와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예방책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음에도 그 사실을 간과하거나 잘 몰라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신이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홍수, 태풍,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상시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청취 등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경보 시엔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공간이나 붕괴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산간이나 계곡 등에 물놀이를 간 경우 그 지역을 피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야하고 저지대의 차량은 고지대로 이동시켜야 하며 지하주차장의 차량은 이동시키고 모래주머니, 방수판을 이용해 정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는 여름철 안전사고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는 어른에 비해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얕은 물이라도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튜브를 가지고 있더라도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우선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해야 하고 입수하기 전에 손, 발에 물을 적셔야 하며 구명조끼를 입고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제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서천지역 춘장대해수욕장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금쯤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에 이상이 없는지 중간점검을 해보아야 할 시기다.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서천군과 해양경찰 등 업무담당부서에서는 세심하게 점검을 해야 한다.

안전관리와 화장실관리, 주차관리, 바가지요금, 무허가영업행위, 쓰레기처리 등 피서객이 피부로 와 닿는 일에서부터 의료실, 상황실, 안전관리원 근무상황, 소방시설 등도 점검해야 하고, 민박이나 펜션 등에 대한 민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담당공무원들의 노력은 물론이지만, 피서객 스스로 행락질서를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수영금지구역에 들어가지 않거나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기본에 충실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담당공무원이 편하면 피서지의 질서는 망가지고, 담당공무원이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피서객의 만족도는 높아간다. 노력하는 만큼 안전사고는 줄고 아름다운 서천의 추억은 더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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