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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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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은 어떤 포도로 만드나요

레드 와인은 어떤 포도품종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또는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인지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까베르네 쇼비뇽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레드 와인용 포도품종입니다. 포도알이 작고 씨앗이 많으며, 껍질이 두껍고 깊고 진한 붉은 색을 띱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라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메를로는 까베르네 쇼비뇽과 함께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입니다. 까베르네 쇼비뇽에 비해 포도알과 송이가 더 통통하고 크며 물기가 많습니다. 껍질은 얇고 당분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피노 누아는 원산지가 프랑스로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입니다. 피노는 ‘미세하다’는 뜻으로 껍질이 얇고 포도알이 매우 촘촘히 붙어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누아는 ‘검다’는 뜻으로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보다 짙은 담홍색을 띱니다.

▲시라는 한마디로 ‘타닌’이라고 표현할 만큼 강렬한 타닌 맛을 냅니다. 이는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보여지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론 지방인데 최근에는 호주산 쉬라즈가 더 유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산지오베제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키안티를 만드는 주요 포도품종입니다. 키안티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와인으로 키안티에서 풍기는 쓴맛과 체리와 자두를 혼합한 과일 향을 갖고 있습니다.

▲말벡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입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등과 함께 블랜딩하여 색이 진하고 타닌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은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어떤 포도로 만드나요

화이트 와인도 레드 와인처럼 포도품종과 재배 지역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샤도네이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용 포도품종으로 상당히 드라이합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라고 있습니다. 샤도네이는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리는 편으로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을 때 무난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쇼비뇽 블랑은 샤도네이와 함께 화이트 와인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입니다. 쇼비뇽 블랑은 싱그럽고 톡 쏘는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드라이하고 향기가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원산지는 프랑스의 루와르 밸리이지만 뉴질랜드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리슬링은 단맛과 신맛이 강한 포도품종으로, 드라이한 것부터 스위트한 것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으로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세미용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쇼비뇽 블랑과 블랜딩하여 사용되는 포도품종입니다. 세계 와인 생산지에서 골고루 생산되며, 호주 지역에서는 드라이한 와인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전통 세미용은 오크 숙성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포도의 껍질이 핑크 색에 가까운 포도품종입니다. 원산지는 독일이지만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이 유명합니다. 게뷔르츠는 향을 뜻하는 독일어로 ‘spicy(양념을 넣은, 향긋한)’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알코올도수는 높지만 부드러운 와인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와인상식

▲스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병 입구 모양이 달라요
스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병 마개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포장되어 있는 병 입구의 모양이 다릅니다. 그리고 병을 여는 방법도 다릅니다.

▲기포가 발생하는 와인은 샴페인?
샴페인Champagne은 샹파뉴의 영어 발음으로 샹파뉴는 프랑스의 지역이름입니다. 그리고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표기합니다. 흔히 기포가 발생하는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든 스파이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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