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청주] 이은숙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초선.충북청주상당)이 청주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검찰의 첫 출석 요구 이후 석 달 만이자,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지 이틀 만이다 피의자 신분으로인 정 의원은 31일 오전 10시 50분쯤 변호인 2명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정 의원은 검찰출석에 앞서 "저는 검찰 출석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은 없다. 언제나 검찰 출석은 하겠다는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며 "그래서 오늘 국회와 관계없이 출석하려고 했던 거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늘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고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며 " 깨끗한 정치인으로 살고자 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8월 이후 정 의원에게 8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 의원은 개인및 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응했다. 앞서 30일 청주지방법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뒤 9시간 만에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조사실 안에서 영장을 집행하면 최대 48시간 동안 조사가
[sbn뉴스=대전]이은숙 기자=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조합이 임시총회를 열고 금성백조의 시공사 지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금성백조측은는 임의계약해지를 받아들 일수 없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9일 서구 가장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금성백조의 시공사 지위 해제와 공사도급 (가)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259명 중 26명이 현장 참석, 나머지 105명은 서면 참석한 가운데 90%(118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조합은 앞서 지난 2016년 10만6천㎡ 규모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금성백조를 선정했다. 지난해 말에는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금성백조 측에 시공사 선정 취소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이유는 금성백조의 '브랜드 약소'를 달았는데, 건설업계는 금성백조 대신 이른바 메이저 건설사를 끌어들이려는 속내로 분석했다. 그 당시 시공사 변경에 찬성하는 조합원과 반대하는 조합원 간 갈등을 빚으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총회 개최를 저지하려 몇몇 조합원들이 조합을 상대로 '임시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감찰 지시 등을 실명으로 비판하는 검사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최재만(47·사법연수원 36기) 춘천지검 검사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는 13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최 검사는 노무현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전 의원의 사위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29일) 자신의 SNS에 이환우(43·39기) 제주지검 검사에 대해해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고 썼다. 이 검사는 이프로스에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최 검사는 추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환우 검사가 '최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검찰권 남용 방지라는 검찰 개혁의 가장 핵심적 철학과 기조가 크게 훼손됐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 개혁과 무슨 관계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혹시 장관님은 정부와 법무부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거나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지 않는 검사들을 인사로 좌천시키거나 감찰 등 갖은 이유를 들어 사직하도록 압박하는 것을 검찰개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
[sbn뉴스=대전]이은숙 기자=대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노면전차)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통과했다. 이에 대전시는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기본계획이 대광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미 용역비 167억원이 확보했고,, 용역 발주를 위한 구매규격 사전공개 등 행정절차도 마친상태여서 곧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트램건설 입찰공고, 사업수행 능력 평가(PQ) 등 계약 절차가 마무리, 오는 12월 설계용역 착수가 가능해진다. 대전시는 설계용역 추진 효율화를 위해 4개 공구로 분할하고,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1개 컨소시엄이 1개 공구만을 낙찰받는 1사 1공구제를 도입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승인된 기본계획상 서대전육교 구간은 트램 2개 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가 모두 지하화된다. 대전 중구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시는 설계단계에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예기치 못했던 행정절차와 서대전육교 지하화 등 사업물량 증가에 따라 개통 시기는 당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자신이 근무했던 대전고검과 대전지검을 찾았다. 지난 2월 부산과 광주 방문 후 8개월 만에 세 번째 지방순회 방문을 재개한 것이다 윤 총장이 대전을 찾은 것은 4년여 만이다. 그는 대전고검 검사이던 2016년 12월 초 최서원(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팀에 합류하면서 대전을 떠났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뒤 지난해 7월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윤 총장은 오후 3시30분 대전고검·지검에 도착하자 미리 나온 강남일 대전고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악수를 한 뒤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청사 1층과 2층 로비에서는 대전고검·직원 100여 명이 나와 윤 총장을 반겼다. 윤 총장은 청사에 들어서기전 대전고검·지검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과거에 근무했고 우리 대전 검찰 가족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총장으로서 한 번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등도 두르려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갈등을 빚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등에 관련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검찰 간담회는 10층 대회의실에서 검찰 개혁을 주제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한다. 윤 총장의 대전 고검과 대전지검 방문은 지난 2월 부산·광주광역시 방문 이후 8개월만이다. 그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검찰기관 방문을 자제해왔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과 윤 총장 자신에 대한 감찰지시에다, 여권이 공개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이지만 검찰총장으로서 직무와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로 비쳐진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지난 국감 이후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를 점치는 시각이 적지않아 29일 대전고검과 지검 방문에서 윤 총장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큰 관심이다. 윤 총장은 지난 2월 부산과 광주 방문 때는 법무부가 추진한 검찰 수사·기소 주체 분리방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8일 법원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김 전 차관에 대해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이 2000∼2011년 '스폰서' 역할을 한 건설업자 A씨로부터 4300만원을 받은 것은 유죄로 봤다. 1심에서는 김 전 차관이 A씨에게서 받은 돈에 대가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 무죄를 판결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됐던 점에 비춰보면 다시 형사사건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었고, 김 전 차관이 이 같은 가능성을 알고도 금품을 받았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이 재판은 10년 전의 뇌물수수에 대한 단죄에 그치지 않는다"며 "검사가 언급했듯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가 2020년인 지금 우리나라 검찰에서 더 존재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은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치료 수술후 시력을 잃게한 80대인 의사 A씨(일반의)에 대해 대전지법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남동희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피고인 A씨가 반성하는데다,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금고 10월의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자신의 병원에서 '눈꺼풀이 처지고 속눈썹이 눈 안쪽을 찌르는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B씨를 상대로 심한 출혈로 5시간에 걸쳐 안검하수 수술을 했다. 그러나 눈 부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B씨에 대해 의사 A씨는 며칠간 통원 치료받게 하다가 뒤늦게 인근 병원으로 안내했다는 것이다. B씨는 병원을 옮겨 진단한 결과 해당 환자의 중심 망막이 동맥 폐쇄 증세를 보였고, 그후 한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A씨 병원에는 안과 전문 병·의원에 있는 시력검사·안압 측정 등 장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수술 전 B씨의 복용 약물을 확인하거나 수술 후 출혈 등 후유증 영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살피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를 소홀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의 어린이집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 나왔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26일) 확진된 40대 여성(대전 431번)이 근무하던 서구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5명(교사 3명·원아 2명)이 추가됐다. 교사 중에 세종시 새롬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432번)은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다. 대전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3번)는 지난 22일 컨디션 저하 등 증상이, 서구 가장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4번)는 25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 증상이 각각 나타났다.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2명(대전 435·436번)역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이들과 밀접 접촉한 가족 등 21명을 파악,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 여성인 437번 확진자는 어린이 436번의 어머니로 전날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 50대 남성인 438번 확진자는 전날 가장 먼저 확진 판정된 40대 여성인 431번의 친구이다. 또한 20대 여성인 439번 확진자는 50대 여교사인 434번의 딸이다. 이들 두 명 역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일부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팀장이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고검은 27일 한 검사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독직폭행)로 정 차장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차장검사는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재직하며 수사팀장을 맡았다가 지난 8월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검찰 조사 결과, 정 차장검사는 지난 7월29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 용인 법무연수원에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던 중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 누르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다. 당시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 했다. 한 검사장은 당일 정 차장검사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했다며 독직폭행 혐의로 서울고검에 고소장과 감찰 요청서를 제출했다. 반면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이 압수를 거부하려는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 충돌이라는 입장을 냈다. 정 차장검사는 그러면서 자신도 부상을 입었다며 응급실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기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예산결산위원이 26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들의 현안을 논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뒤 국민의힘이 올 예산결산과 내년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역릴레이 순회로 충청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것은 처음이다.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11월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광역자치단체들의 역점사업이 무엇인지, 국회에서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기 위해 찾아왔다"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왔기에 무엇이든 말해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챙겨 국회 예산심의에 반영하고, 입법하는데도 관심을 갖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당을 초월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법안 심사, 특히 지역에서 중요한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지난 7월 말부터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최근 부동산이 들썩이는 세종시의 토지시장이 3분기 상승률 4.49%나 올랐다. 시.도별 땅값 상승율을 보면 세종에 이어 서울(1.25%), 대전(0.98%), 경기(0.97%) 등 순이었으며,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0.95%)보다 높았다. 국토 교통부는 26일 올 3분기 전국 땅값이 평균 0.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땅값 상승폭은 전 분기(0.79%) 대비 0.16%p가 늘었고 작년 3분기(0.99%)에 비해선 0.04%p 줄었다. 수도권은 1.10%, 지방은 0.70% 오른 가운데 세종시는 상승률이 4.59%로 눈에 띤다 세종시지역 땅값상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 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등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됐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세종과 서울, 대전, 경기등외에 나머지 인천(0.86%) 부산(0.92%), 대구(0.91%)등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최근 토지시장에서 인기가 시들해진 제주의 경우 3분기 땅값 변동률이 오히려 -0.23%를 기록하며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군·구 중에선 눈에 띠게 오
[sbn뉴스=대전] 이은숙기자 = 지난 6월 세종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 학대누명을 견디다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1만6000명이 동의했다. 이로써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또는 정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 내달 4일 동의시한이 종료된 뒤 나올 답변이 주목된다. 세종어린이집 교사의 동생이라는 청원인은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아동학대 누명 쓰고 폭언에 시달린 어린이집 교사였던 저희 누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는 청원 글을 게시했다. 이글은 동의 시한 10일 앞둔 25일 오후 10시 현재 31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과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세종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였던 A씨(30)는 지난 2018년 11월 쯤부터 1년 6개월 넘게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를 학대를 주장하는 원생 가족 B씨(37)와 C(60)씨 등의 폭행과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6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앞서 B씨 고소로 이뤄진 A씨 아동학대 혐의 수사는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됐으나, B씨는 세종시청에 지속해서 어린이집 관련 악성 민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이와관련 "B씨 등은 어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당시 감찰을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조국 전 장관의 결정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박형철 전 비서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공동 피고인인 박 전 비서관과 백 전 비서관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박 전 비서관은 검찰 측 주신문에서 "특감반 감찰을 통해 유재수 전 부시장의 혐의 내용이 상당 부분 확인됐고 감찰을 계속 진행하거나 수사기관 등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조 전 장관의 결정으로 감찰이 중단됐다"고 증언했다. 박 전 비서관은 "특감반의 문답 조사 전후로 유 전 부사장이 권력기관에 종사하는 지인들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구명운동에 나섰다"라며 "이 때문에 자신과 특감반이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고도 진술했다. 조국 전 장관은 특히 자신에게 참여정부 인사들을 통한 구명운동이 여러 곳에서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고, 유 전 부시장이 '실세'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비서관은 "(이와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행정수도 이전설이 재점화되면서 세종지역의 집값이 폭등하자, 세종시가 내놓은 해법은 공급량 확대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열린 국회애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세종지역 집값의 안정방안'을 묻는 질문에 "집값 상승을 잠재우기 위해 택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4년 동안은 주택 가격이 안정돼 있다가 최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꺼번에 오른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 해마다 1만 가구 이상씩 (주택이) 공급되다가 올해는 4000 가구 정도로 신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탓도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우선 8만 가구 정도 건설할 수 있는 현재 확보한 택지 공급을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8만가구 물량의 경우)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 등을 위한 공공 임대 아파트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양기대 의원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우리나라)남쪽인 (수도서울 이남인) 세종시에 행정수도를 만들었지만, 나중엔 북한에 제2의 행정수도를 만들 수도 있다"며 "평양이 될는지 어떨지 모르지만 잘 만들어 달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