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22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라임 사태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글 전문]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 저는 서울남부지검장으로 8. 11. 부임한 후 라임 사건에 대하여는 8. 31.까지 전임 수사팀과, 그 이후 현 수사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1조 5,000억 상당의 피해를 준 라임 사태와 관련하여 김00은 1,000억원대의 횡령·사기 등 범행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 그 본질입니다. 그리고 로비 사건은 그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00의 2차례에 걸친 입장문 발표로, 그간 라임 수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가중되고 있고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검찰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는 우려스러운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장으로서 검찰이 이렇게 잘못 비추어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며칠 동안 고민하고 숙고해서 글을 올립니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현직 부장검사가 21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과 측근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했다. 대검 감찰2과장 출신인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러스에 올린 '총장님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에서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현역 정치인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갖게 됐다"며 이처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 총장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을 당시를 거론하며 "저를 비롯한 대다수 검찰 구성원들이 당시 검찰총장과 윤석열 검사를 응원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총장은 사퇴했고 수사팀장이던 총장님은 수년간 지방을 전전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2019년 총장님은 현 정권 실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그 이후 현 집권 세력들로부터 계속해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나는 그런 총장님을 보며 다시 한번 2013년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장검사는 윤 총장을 향해 "법이 정하고 있는 ‘검찰사무의 총괄자’는 총장이고, 대다수의 검찰구성원 역시 법무부 장관이나 실세 간부들이 아닌 총장님을 ‘검찰사무의 총괄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교육부가 지난해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 실패를 이유로 목원대와 사학법인 감리교학원을 상대로 내린 전임 총장 및 기획예산처장 등에 대한 중징계 처분 요구는 부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영화)는 21일 목원대가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조사결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 선고공판에서 교육부의 해임 등 중징계와 경고 및 문책, 센터 계약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액 보전 방안 강구 마련,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등 조치는 모두 이유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교육부가 지적한 승진 최저소요년수 미달자 승진 부당, 욕설 등 폭언 행사 등은 정당하다고 선고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부터 목원대를 상대로 민원조사에 착수, 지난해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 실패에 따른 전반적인 문제들과 갑질 및 부당 승진 등에 대해 총 14건의 행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단지 교육부가 지적한 사학기관의 재무·회계규칙을 목원대에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고,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 실패에 따른 수반사항에 대해서도 죄를 묻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목원대가 매매계약 실패로 발생한 지연이자 약 35억 원을 대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을 상대로 낸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원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의원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이날 대전지법에 김위원장을 상대로 항소장을 낸 것이 확인됐다. 앞서 1심을 맡은 대전지법 민사11단독 문보경 부장판사는 지난 6일 '(김 위원장이)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라며 박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제기한 선고공판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문 부장판사는 "불법 선거자금 방조와 특별당비 요구 연관성 등 박 의원에 대한 김 위원장 주장은 일부 거짓이 아니거나 또는 거짓이더라도 위법성 없는 의견 개진"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원고는 선거로 선출되는 국회의원이자 공인"이라며 "선거나 선거자금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문제 제기가 허용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의 의견 표명이 지나치게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거나,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어 의사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
[sbn뉴스=대전]이은숙 기자=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국감에서 질타가 이어졌다.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국정감사에서 KAIST 교수의 중국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5선. 충북 청주청원구)은 "KAIST 감사실이 내부에 대해 지나치게 온정주의적으로 나가는 바람에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변 의원은 "처음에는 해당 교수에게 중국 해외 고급인재 유치 계획(천인계획)에서 빠지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덮어주기 위해 은폐 시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필모 의원(비례대표)도 "KAIST는 국가기술 유출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형식적인 감사와 무책임한 조치로 일관했다"며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인 라이다(LIDAR)를 범용 기술인 라이파이로 바꿔 핵심기술이 아닌 것처럼 사전 판정했다"고 꼬집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 역시 "개인 연구 윤리보다 중요한 것이 철저한 관리 감독"이라며 "기술 유출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방첩 시스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 신동지구에 건설되는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 구축사업이 당초 목표보나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은 해외를 나가지 않고도 핵심 부품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요 시설이다. 중이온가속기 시험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게된다. 권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은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부출연 연구기관(약칭 출연연) 국정감사에서 "내년 말까지 중이온가속기 전체 범위가 다 완공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라온은 양성자에서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heavy ion)을 가속해 희귀 동위원소를 생성, 핵물리·물성과학·의생명 등 기초과학 분야에 활용하는 연구시설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11년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대전 신동·둔곡지구로 지정하고, 1조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대전 신동지구 내에 13만㎡ 규모로 건설을 추진중이다. '라온'은 지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업 기간이 2021년으로 4년 연장됐다. 그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대덕연구단지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약칭 출연연) 직원들이 내부 갑질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비례대표)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국감자료로 받은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기술계 인식도 조사'(2018년 11월)에 따르면 전체 출연연 직원 응답자 중 29.4%에 달하는 697명이 기관 내부에서 갑질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출연연 직원 10명 중 3명이 내부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중에 56%가 내부갑질을 자주 경험하거나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갑질 가운데는 부당한 업무지시를 비롯해 문건과 논문 작성 등 담당자의 업무 전가, 업무 지시 후 책임 전가, 인격 모독과 상하 위계 관계에 의한 폭력 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국외 출장보고서를 대리 작성시키거나 회식 참여는 자율이라고 해 놓고도 참석하지 않으 경우 욕까지 했다고 답변했다.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연구 실적에 이름을 넣을 것을 강요하거나 청첩장· 축의금 정리와 보직자 자녀의 영문 에세이 첨삭도 요구하는 등 행위도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59.9%가 반말과 욕설, 폭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검사 이상록·사법연수원 33기)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한 공로로 검찰모범수사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18일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검찰 모범수사부'에 이같이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선정 이유에 대해 "서산지청 형사부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뒤에도 원청 본사와 하도급사업소를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 보완 수사를 벌여 원청 대표이사를 포함한 1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대전 서산지청 형사부는 이상록 부장검사 이외에도 정성두(41기), 김민수(43기), 이정우(43기), 손성민(44기), 양효승(변시5기), 오슬기(변시5기), 이혜원(변시5기), 박지향(변시6기) 등 8명의 검사로 구성됐다. 사건은 사고 발생 뒤 1년이 지난 뒤에야 원청대표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됐으나, 검찰은 유족 면담, 보완 수사 등으로 원청의 책임을 규명했다. 대검은 "이외에도 400억원대 보이스피싱 환치기 사건 등 경찰이 '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한 다수 사건을 기소하고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도 신속하게 처리했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은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검사 비리 의혹이 증폭되자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18일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저녁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임 사건 관련 추가 로비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유무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의 핵심인물인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검사 출신 A 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청담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명의 검사중 한명이 실제 라임 수사팀에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이에대해 라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 등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이라며 “현직 검사 및 수사관 등에 대한 비리 의혹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사실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정관계 로비와 편법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수억원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행안부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2월 진장관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 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진 장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의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환매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A 의원역시 증권금융사의 권유를 받은 단순 투자였을 뿐, 옵티머스였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지난 5월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이혁진 전 대표와의 분쟁 해결 과정에서 도움을 준 정부나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했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진 장관이나 A의원등이 김 대표가 말하는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나친 복지혜택논란을 빚는 최근 5년간 임직원 가족 할인으로 발행한 승차권이 무려 289억원치인 80만여장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등록이 안된 가족이 등록된 가족할인권을 빌려 쓰거나, 직계가족이 아닌 제3자가 쓰고, 또한 사망자나 퇴직자의 이름을 도용한 경우도 적지않았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코레일에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최근 5년간 임직원 가족 할인으로 발행한 승차권이 288억7천379만1000원어치인 80만3741장에 달했다. 이는 그간 과도한 복지혜택이라며 감사원과 국회에서 수차례 개선을 촉구했지만, 공사는 노사와의 합의사항이라며 ‘나몰라라’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가운데 임직원 출장등 업무용 승차증 발행도 30만8545장, 68억341만 5000원이나 됐다. 철도이용관련 규정에는 3급 이하 직원 및 배우자 직계존속, 배우자, 직계비속 KTX 이하 50% 할인(연간 편도 8매, 1매당 4인)으로 되어있다. 공무상 등을 위하여 이동시 KTX 일반실 이하 열차 및 공사 운영 중인 전철구간 무임 이용이 가능하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올해 양파 생산량이 크게 준 가운데 대전원예 농협이 수입 양파를 경매해 양파 농민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14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원예농협 노은공판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원예농협이 수입 양파를 경매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양파생산자 협회는 "부산에 있는 모 상사가 수입 양파를 들여와 원예농협 노은공판장에서 경매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농협은 국내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이용해 제 잇속만 챙기는 반농민적 기업과 거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민족은행, 농민의 대표라면서 수입 양파 사업을 하는 농협은 어느 나라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이냐"라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경제지주는 철저히 경위를 파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전농협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지난여름 태풍과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 양파 경매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전체 물량의 1%에 불과하다. 양파생산농민들 아픔을 살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7월 20일 과거 2년간 가격 하락을 겪었던 양파의 올해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로 크게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금액액수를 착각한 채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은 검찰이 송치할 때까지 정정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한 일이 드러났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법사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대전고검·지검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피의자 채무가 7억원이 아니라 7000만원이라면 정말 기소했을까 의문이 든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내용은 검찰이 곗돈을 가로챈 혐의로 A씨(55. 여성)를 기소하면서 대출액수 7000만 원을 착각, 'A씨에게 7억원의 대출금이 있다'고 10배 부풀려진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부장판사는 지난 8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구 부장판사는 "단위를 오독한 경찰의 실수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까지 정정되지 않았고 검찰도 기소하는 등 터무니없고 엉뚱한 결론을 냈다"고 했다. 백 의원의 추궁에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자료를 수정하지 않고 법원에 제출한 건 맞다"며 "앞으로 증거관계를 더 세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답변했다.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기관장들의 모임인 '일수(日水)회'가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 기관장 친목 모임인 일수회는 매달 첫번 째 주 수요일 조찬을 갖는 모임이다. 여기에는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법원장·검사장, 시·도 경찰청장, 지방국세청장, 국정원지부장, 일부 언론사 사장 등이 회원으로 구성됐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법·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병준 대전지법원장에게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비례대표)이 질의하면서다. 김 의원은 최법원장장에게 "대전·세종·충남권 기관장 모임인 일수회는 일본 우익단체 이름"이라며 일수회 참석 여부에 관해 물었다. 김 의원은 "박정희 시대 때부터 있던 지역 기관장 회의가 현재 전국에서 13개 정도 운영 중으로 안다"며 "대전·세종·충남 회의 이름은 왜 이러느냐"고 꼬집었다. 기관장들은 매달 한 차례 만나 지역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기관장 모임 태동 배경은 다양하나, 상당수는 1960년대 이후 중앙정보부나 군부대 주도로 기관들 사이 정보 공유와 업무 조율을 위해 발족해 '군사정권 유산'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서울을 제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법률상 친권자의 훈육또는 교양,보호를 빌미로한 자녀 징계조항이 62년만에 없어진다. 갈수록 사회문제화되는 아동학대사건이 늘면서 문제의 민법상 징계권 조항이 부모의 자녀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13일 민법 915조 징계권 조항을 삭제해 체벌금지 취지를 명확히 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16일 해당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지난 1958년 제정된 민법 915조에는 '친권자는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고 법원 허가를 얻어 감화 또는 교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었다. 개정안은 자녀에 대한 '필요한 징계' 부분을 삭제해 자녀 체벌이 금지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거의 활용되고 있지 않은 '감화 또는 교정기관에 위탁' 부분도 삭제된다. 다만 915조 징계권 조항의 삭제에 따라 기타 민법상 규정도 손질했다. 징계 및 감화·교정기관 위탁 관련 내용을 포함한 같은 법 924조의2, 945조를 정비하고, 이러한 위탁에 대한 법원 허가를 규정한 가사소송법 2조1항2호가목14를 삭제했다. #육아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