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 법무부와 검찰의 특활비 용처에 대한 비공개로 현장 검증을 벌였다. 법사위원들의 특활비 현장검증은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2018년부터 지난 10월까지 특활비 집행 내역이 대상이었으나, 이 중 일부만을 공개됐다. 그런데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차원에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은 추 장관의 공세적 입장여서 여야 공방에 그쳤다. 즉, 3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양 기관 모두 일부 자료만 공개해 제대로 된 검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활비 현장검증은 지난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겨냥한 추 장관의 발언으로부터 비롯됐다. 당시 추 장관은 "(윤 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지적한데 이어 이튿날인 6일에는 2018년 이후 대검이 500만원 이상 지급한 특활비 사용내역을 대검 감찰부에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법무부 특활비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야가 대검과 법무부의 특활비를 모두 점검하기로 해 대검 방문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검증 대상 문서는 지난 2018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헌재는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남의 땅에서 분묘를 관리해 왔다면 계속 묘지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분묘기지권'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8일 헌재는 A씨가 관습법에 근거를 둔 분묘기지권이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 대 2 다수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습법은 헌법소원심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각하 결정해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나왔다. 결정문에 의하면 A씨는 1990년 4월 부천에 있는 토지를 증여받아 2014년 7월 이 땅에 있는 분묘의 연고자를 찾을 수 없다며 허가를 받아 묘지를 정리하고 유골을 화장했다. 같은해 9월 B씨는 1957년부터 묘지를 관리해와 분묘기지권을 갖고 있다며 주장하며 A씨에게 소송을 냈다. 법원은 2015년 11월 A씨가 158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17년 3월 대법원은 판결을 확정됐다. 헌재는 "사회 구성원 의식에 일부 변화가 생겼어도 여전히 매장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타인의 토지위에 분묘를 설치했어도 관습법에 따라 토지 사용권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분묘가 설치된 토지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했다고 이장을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게 사직을 권했다. 석 전 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진웅 차장검사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본인이 직무관련 범죄혐의로 기소가 되어 형사재판을 받는 입장에서 어떻게 소속 청 검사들을 관리감독하며, 그 지역 주민들의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나 결재를 할 수가 있겠는가"라며 지난 6일 게시했다. 그러면서 "안타깝더라도 관운이라 생각하고 사직하라"고 말했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 7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 전화 유심칩 압수 수색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생겼다. 그는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 누르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석 전 검사장은 "과거에 훨씬 더 억울한 일 당한 선배들 많았다"라며 "억울하면 법무부에 요청하여 차장검사 직에서 사건 결재를 않는 보직으로 바꿔달라 하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생활 20년 가까이 될터인데 도대체 이 정도의 상황판단도 못하냐"며 "아무리 법무부의 엄호를 받고 있다 하여도 또 아무리 세상이 엉망으로 돌아간다 하여도 가릴 일은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특수교육시설 개원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저도 결혼 못해 특급장애인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빚자, 뒤늦게 입장문으로 공개 사과했다. 황 청장은 6일 오후 이같은 발언이 파문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일 대전특수교육원 개원식 축사에서 제 과거의 사례를 말씀드린 것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는 대전특수교육원 개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개원식에서 장애학생들과 부모님들께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라며 "하지만, 다시 한 번 저의 표현이 적절치 못한 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함께 장애인이 차별 없이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앞서 황 청장은 지난 5일 대전 동구 홍도동 대전특수교육원 개원식에 참석, 축사에서 "저도 50살까지 결혼을 못해 '특급장애인'이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야 '특급장애인'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이같은 사실이
[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법정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김경수 경남지사는 재판 뒤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앞서 그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이에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공직선거법에 무죄를 선고하는데 피고인의 보석을 취소할 일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지사가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 2016년 11월 무렵부터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이 수작업으로 댓글에 공감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작업하는 줄 알았을 뿐 조작 프로그램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반납한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1가구 추가 분양에 22세 여성이 당첨돼 화제다. 세종지역내 상권이 좋은 나성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호수공원과 수목원 등과도 가까워 세종에서도 고급 아파트 반열에 든다. 4일 세종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3일) 진행된 김 차관이 포기한 세종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리더스포레' 잔여 1가구 추가 분양에 1998년생 여성이 당첨됐다. '세종 리더스포레' 아파트는 지난 2017년 12월 분양,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었으나 김 차관이 포기하면서 잔여 1 세대가 나왔다. 김 차관이 포기하자, 그렇잖아도 세종지역 아파트값이 연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가운데 잔여 물량이 나오자 충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청약 신청이 쇄도했다.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가부와 부동산 업계는 이 아파트의 경우 김 신임 여가부 차관이 차관에 인선되기 직전에 포기한 물량이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재직시 실거주 목적으로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여가부 차관으로 오기 전에 다주택해소를 위해 분양권을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의혹’ 과 관련,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서씨의 상급자인 김 모 대위 측이 3일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김 대위 측은 “어느 조직이나 권력에만 아부하는 족속들이 있기 마련이기에 애초부터 서씨를 무혐의로 결론짓고 피의자(서씨)와 참고인(김 대위)을 뒤바꿔 수사하는 동부지검의 행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김 지검장은 지난달 19일 국민이 지켜보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무혐의 수사 결과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자 무혐의 결정 원인을 김 대위에게 전가하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검장은 지난 달 국회법사위 국감에서 “(김모) 지원장교가 4회 조사를 받았는데 한 번도 진술이 일치하지 않았다. 지인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복구)했는데 어떻게 (본인) 책임을 모면하려고 했는지 다 나왔다. 지원장교가 저희가 압수 수색하기 전에 앱을 통해서 (휴대전화 기록을) 지운 상태였다” 같은 답변을 했다. 그는 “서씨의 병가 연장 구두 승인을 받아준
[sbn뉴스=진천] 이은숙 기자 =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 윤석열 검찰 총장은 3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할 것"을 부장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달 22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등으로 수세에 몰렸다. 당시 윤 총장은 대검 국정감사에서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식물총장’이라고 밝혔었다. 윤 총장은 오후 3시 30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충북진천의 법무연수원분원에 도착,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4시 30분부터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연수원 앞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로 ‘윤 총장은 우리의 영웅이다’ ‘한동훈 검사장 힘내라’ 등이 적힌 화환들이 세워졌다. 그중에는 ‘망나니 추미애 추방’ 등 추 장관을 비난하는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경찰이 437억원어치가 넘는 '가짜 경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일당을 붙잡았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52)씨 등 6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나머지 58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류 수입업을 하는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부산 보세구역 유류저장소에서 자신이 수입한 선박용 기름에 자동차용 경유를 섞어 부산, 대전, 대구, 경남 등 전국 주유소 37곳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 등이 제조·운반·판매 등 역할을 분담해 유통한 가짜 경유는 3500만ℓ로 437억원어치다. 주유소 사장들은 A씨가 파는 경유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도 정상가보다 10%가량 저렴하게 사들여 소비자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은 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선박용 기름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유통한 기름은 차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면서 "비슷한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충남 공주계룡면과 논산의 주유소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정부대전청사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최근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제출한데 대해 '중기부를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에서 제외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은 3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 발의에는 같은 당 김원이, 김종민, 박범계, 박영순, 서영석, 이상민, 이상헌, 장철민, 최종윤, 황운하 의원이 참여했다. 개정안은 비수도권에 위치한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 이전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대전소재 중기부와 충북 청주소재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의 세종이전 움직임이 이에 해당한다. 조 의원은 "지나친 수도권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조성한 만큼 이미 비수도권에 있는 부처들은 법률 제정 목적을 이미 달성했으므로 이전이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기존에 이전 대상 기관에서 제외돼있던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를 추가로 이전 대상 기관에 포함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 통치기능과 직접 관련된 외교·안보 관련 부처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여권이 논의해온 재산세 완화 기준을 공시지가 6억 원 이하 1주택자로 3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막판 조율 끝에 재산세 완화 기준을 공시지가 6억 원 이하 1주택자로 사실상 확정한 것이다. 재산세 인하 기준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는 9억 원 이하를, 정부는 6억 원 이하를 제시하며 줄다리기를 해왔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안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지난 1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여권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당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재산세 완화 기준이 6억 원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제는 이번 정책 효과를 놓고 지방자치단체들과 막판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현재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0.1∼0.4%으로, 가닥을 잡은 현재 안대로 6억원 이하 1주택자로 최종 결정이 나면 구간별 재산세율을 각각 0.05%p씩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그간 9억 원 이하 1주택자부터 재산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세대란 등 민심 이반을
[sbn뉴스=청주] 이은숙 기자 =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상당)이 일 새벽 4·15 총선에서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3일 구속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기는 21대 국회에서 첫 사례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0시 30분쯤까지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1일 밤늦게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과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판단했다. 또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정 의원이 8차례 걸친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며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달 29일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투표로 진행했다. 총투표 186명 가운데 찬성 167표, 반대 1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정 의원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두했다. 이틀간 진행된 고강도 조사에서 정 의원이 혐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정부대전청사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최근 세종시로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데 대해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구청장들이 절대반대와 함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등은 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대전시당 확대 당정협의회를 열고 중기부 세종 이전 계획 백지화 저지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영순(초선. 대덕구) 의원은 "중기부 세종 이전은 명분이나 논리가 너무 빈약하고 궁색하며 국가균형발전 원칙에도 배치된다"며 "절대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박범계(3선. 서구을) 의원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에 대해 "오래 같이 정치를 해왔고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걱정을 함께해온 만큼 다시 한번 멀리 폭넓게 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며 "대전에서 다른 외청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조승래(재선. 유성구갑) 의원은 "중기부는 수도권 기관이 아닌 대전소재 기관이다"라며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닌 중기부가 법에 의하지 않고 행정절차만으로 이전하려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 법과 예산을
[sbn뉴스=청주] 이은숙 기자 =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1일 오후1시 현재 26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31일 오전 11시 청주지검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은 조사실에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체포시한은 영장 집행 시각부터 48시간이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정 의원 관련 부정 의혹을 최초 제기한 고발자등을 불러 대질신문을 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의원에 대해 피의자로 보고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발내용에 따라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과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는 지여부,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했는지를 집중추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연루자 증언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정 의원을 추궁했지만, 정 의원은 혐의를 완
[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조정하려면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부동산가격공시법 개정안이 정치권에서 준비 중이다. 31일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초선.51.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부동산공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련 중인 개정안의 골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가격 조정 계획을 수립한 경우,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청회를 열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회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겠다는 것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후 전문가들이 제기한 서민세 부담 가중 우려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0여종의 세금, 준조세, 부담금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세율 인상의 충격이 진정되고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 국민적 합의와 국회 동의를 거쳐 공시가격 조정을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