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유소년축구클럽이 지난 22일 CMB 쥬니어 스포츠 클리닉 방송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서천FC편 본 방송은 12월 9일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방송된다. 재방송은 12월 10일부터 15일 까지이다.
‘서울 안 가본 사람이 가본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가본 사람은 자기가 본 것에 대해서만 말할 테지만 안 가본 사람은 자신이 들은 서울에 상상력을 보태 허풍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남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을 가리켜서 ‘귀가 얇다’라고 한다. 마음이 착하다고 할 수 있지만, 주관이 뚜렷하지 못해 비판받기도 한다. 그래서 처신이 가볍고 쉽게 속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개인이 아니고 집단적으로 일어날 경우, 예상치 못한 심각한 사회문제로 드러나게 된다.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생각과 판단조차 묻어가는 방식으로 선동자의 의도대로 이행된다면 큰일이다.최근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일원에 신청한 자원순환시설인 건설폐기물중간처리시설(이하 처리시설) 설치를 놓고 지역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대 입장에 선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 군수면담을 마치고 천막농성에 들어간 반면 찬성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처리시설 선진 견학을 마치고 군수면담 등을 예고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 채 저마다 자기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청정지역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면 절
폐기물이란? 국어사전에서는 못 쓰게 되어 버리는 물건이라고 명사로 명시하고 있다. 즉 우리가 말하는 쓰레기다. 따라서 우리는 폐기물이란 단어 자체만 들어도 혐오감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의 느낌과 달리 우리 주변에서 혐오감이 드는 폐기물을 자주 접하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는 소주병과 맥주병(유리병)도 폐기물이고 샴푸통과 린스통(플라스틱)도 폐기물이며 먹고 남은 음식도 마시고 버린 음료수 캔(양철통)도 폐기물이다. 이렇듯 우리는 항상 폐기물 주변에서 생활한다. 건설폐기물 역시 앞서 나열한 내용과 똑같다. 우리는 근대문화를 받아들인 후부터 콘크리트로 구성된 건물 안에서 생활한다. 아파트도 그렇고 단독주택도 그렇다. 하물며 운동을 위해 걸어 다니는 도로도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모래와 자갈, 골재 따위를 적당히 섞고 물에 반죽한 혼합물로 만들어져 토목 공사나 건축의 재료로 쓴다. 시멘트는 석회석, 진흙, 석고를 섞어 만든 것이다. 결국 콘크리트는 자연이 선사한 석회석, 진흙, 석회, 자갈, 모래 등으로 구성됐다. 유리병, 플라스틱, 양철통 등과 같이 콘크리트도 자연이 우리에게 내준 선물이고 자원이다. 정부는 현재 폐기물 즉 쓰레기를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일원에 신청한 자원순환시설인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시설(재활용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처리시설 인근 선도리 주민들을 중심으로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비인지역 사회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A업체가 지난달 31일자로 비인면 선도리 일원 부지에 자원순환시설인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신청서를 제출해 행정적 결격사유, 전문가의 기술검토, 부서별 관련법 협의, 주민의견 수렴 등의 검토를 통해 오는 12월 8일까지 인허가 여부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이에 따라 비인면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신청서를 제출에 따른 긴급 안건을 논의했지만 이장단 구성원들의 찬반논란이 대립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처리시설 입주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지난 13일 비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8명의 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유관기관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 선도리 3구 오연섭 이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4일 노박래 군수의 면담을 갖고 처리시설 입주를 반대하는 300여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서천경찰서에 16일부터 한당동안 서천
최근 비인면 선도리 일원에 폐기물 중간 처리업 신청이 접수돼 비인지역 주민들이 이를 두고 ‘입주를 반대한다’, ‘입주를 찬성한다’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지역사회 갈등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은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이 무엇이며 혐오시설과 지역발전의 찬반논쟁에 서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입장과 함께 건설폐기물중간처리시설을 현장 밀착 취재를 했다.◇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이란?환경부는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은 건설폐기물을 파쇄·분쇄 등의 처리과정을 거쳐 순환골재 또는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을 생산하는 영업범위에 해당하는 것이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27일에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일정부분 이상 출자한 법인이 사업시행자인 경우도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 의무사용 대상’ 등에 포함, 확대했다. 이로 인해 환경부는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의 사용량이 늘면서 공공·민간 건설현장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혐오시설로 낙인 찍혀 순환골재 생산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 법률 개정·시행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에 대해 시설 전체를 옥내화하거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하면 떠오르는 금권, 관권, 비방, 흑색선전 등이 어느새 익숙해진 낱말이 돼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 한 시절이 있었다.다행이 유권자의 성숙과 정치권의 자정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노력 등에 힘입어 우리의 선거문화는 조금씩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학연, 지연, 혈연을 최우선시하는 연고주의와 지역주의에 편승하려는 의식이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현재 서천군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향후 미래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지자체 소멸위기 군에 서천군이 포함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이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은 주민들에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통해 차기 군수의 역점사업에 대해 물었다. 이때 화두로 떠오른 것이 지역균형발전이며 이어 추진해야할 사업이 일자리창출이다.내년 선거에 군수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지역균형발전 및 일자리 창출이 주민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다. 서천지역은 출생률 저조와 함께 고령화로 가속되고 있다. 지역발전은 수
내년 6.13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벌써부터 지역정가는 선거전에 돌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출마예정자들이 나들이 떠나는 주민들의 버스에 올라 손을 내밀고 인사를 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또한 여기저기서 차기 후보와 선거에 대한 이야기로 지역이 술렁이고 모임도 잦아지고 있는 모양새를 보면 경선에 대한 궁금증과 공천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는 눈치다. 그래서인지 최근 출마예정자들이 학연·지연·혈연 등 기타의 모임이나 자리에 다리를 놓거나 연줄을 통해 모임에 얼굴을 내미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계면적인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매번 그랬듯이 앞에서는 어쩔 수없이 반가운 듯 악수를 하거나 목례도 하지만 사라진 뒤에는 그 출마예정자에 대한 이야기로 한동안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이쯤에서 필자는 내년 6.13 지방선거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출마예정자들이 남이 시장가니 따라 나서는 듯한 공약이나, 이것저것 주워듣고 가는 소신 없는 공약, 허구로 가득한 공약으로 현혹하려는 ‘어중이떠중이’를 가려내 옥석만을 골라내는 그런 선거가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불행하게도 인구에 비해 최고에 달한다. 따라서 자살 1위 국가의 행복지수는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OECD회원국 32개국 중에서 31위(OECD 2월 발표)다. 전국 자살사망자수는 2016년 1만309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6명이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노인자살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이다. 자살은 본인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다. 가족, 이웃, 사회도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함께 입는다. 그중 노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과 질병이다. 소외감과 고독도 자살의 이유다. 우울증, 조울병 등 자살의 위험에 놓인 각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 이외에도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너무 많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들은 점점 커지고 있는 빈부격차,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홀로 살아가는 노인인구의 증가 등이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들은 현재의 자살예방 대책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때문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서천지역 자살사망자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3년 동안 서천군 자살 사망자 및 자살률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우리 속담에 ‘바늘허리에 실 묶어 못 쓴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급해도 대충 할 수 없다는 말이다. 특히 주민을 위한 행정업무에 있어서 이 속담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자칫 부실공사로 건물이 무너지듯이 무리한 행정처리 또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급해도 우리는 ‘상식이 통하는 행정’을 원한다. 그저 ‘숫자’로 표현되는 형식적 실적주의와 시대를 역행하는 ‘비상식’이 난무하는 이 지역사회에서 우리는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지난 16일 서천군보건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응급실 지정·운영에 따른 실적을 보도 자료를 통해 서해병원 응급실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는 총 442명으로 일평균 15명의 환자가 내원했으며 추석 연휴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301명으로 1일 평균 30명의 환자가 내원했다고 전했다. 군 보건소가 발표한 이이 실적 자료라면 서해병원 응급실 지정·운영한 이래 40일 동안 총 743명, 1일 평균 18명의 응급환자가 내원한 것으로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사실 응급실은 위급상황에 처한 환자가 이용하는 것이 다반사지만 이외에도 긴급을
10일이나 되는 추석연휴가 큰 사건사고 없이 지나갔다. 지역 정치권은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을 향방에 주목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둔 시점인데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의 여론조사 결과에 주민들은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우려와 비판 또는 격려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행보는 화두였다. 물론 현 군수 및 도의원 군의원들의 평가를 놓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이 펼쳐졌으며 신인 정치인들의 입성을 두고 설왕설래(說往說來)를 갖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지역 정치인을 바라보는 이번 추석연휴 민심은 지역발전에 합심하여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도 모자랄 판에 당리당략과 자신들의 당선과 정치적 이권이 치밀하게 얽혀있어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지역 정치권 행태에 실망스럽다는게 중론이다. 현재 서천정가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의 본격적인 물밑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에 나설 각 정당의 출마자들은 바쁘지만 유권자는 한가한 현실에 지역 정치판만 달아오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서천지역 풀뿌리 시민후보 추진단의 전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라는 옛말처럼 풍요로운 민속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연휴기간이 무려 10일이나 되다 보니 주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란 미소 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올해 한가위는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롭다. 하지만 올해 추석경기는 심상치 않다. 일자리 찾기 어렵고 수입은 줄고 생활비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대책은 전무하다. 내수경기가 어려운 정도가 아닌 바닥이다. 내수경기가 몇 년째 바닥을 치고 있어 서민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일자리 부족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결국 우리사회의 중산층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내수경기 부양은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정부와 국민 모두 경제 살리기에 전력해야 하며 정치권도 제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 남을 쳐다보기에 앞서 내가먼저 갈 때라고 본다. 작금의 현실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미래의 대책과 대비도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실물 체감경기를 제대로 알고 불황 대비책에 마련해야 한다. 귀중한 시간을 정쟁이나 논쟁·이념갈등으로 허비하지 말고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모두가 내수경기 살리기에 함께 동참해 한다. 그렇게 해야만 몇
16억원 ‘로또 대박’의 주인공이 서천군 종천면 ‘화산복권판매점’에서 탄생했다. 24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23일 추첨한 제773회 나눔로또 1등 배출점은 서천장례식장 옆 LPG주유소(E1)복권방 ‘화산복권판매점’을 포함해 전국 서울·부산·경기·울산 등 11개 판매점 등이다.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8, 12, 19, 21, 31, 35’로 결정됐으며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서천지역 주민 1명을 포함한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각각 16억940만3080원을 받는다. 제773회 나눔로또 1등 배출한 ‘화산복권판매점’은 이로써 개업한지 16개월 만에 1등을 배출한 판매점이 됐다. 이 판매점은 지난해 3등 1명을 포함해 올해 폐기물 운반차량을 운전자 1명, 인근 주유소 근무자 1명 등 총 3명의 당첨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24일 로또 1등을 배출한 판매점 대표는 뉴스아이즈 서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추첨 결과가 나온 지난 23일 인근 지구대 경찰관으로부터 축하 및 안부 전화를 비롯해 지인으로부터 많은 축하 전화를 받고 있어 꼭 제가 1등 당첨자가 된 기분이다”면서 “1등 당첨자의 감사 인사가 없어 누구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침체돼 가는 경제 사회에서 매우 축
백약이 무효했다. 지금까지 서천군이 실시한 중·장기적 교육인프라 조성 사업은 물거품으로 변했다. 군은 지난 1999년 (사)서천사랑장학회를 설립,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6회에 걸쳐 지역출신 학생 2419명과 13개 팀에 총 26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헛일이었다.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 설득에 실패한 것이다. 여기에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서천인재스쿨 운영을 시작해 지역 학생들의 미래사회 핵심 역량과 창의성 향상을 통해 개인별 잠재력 개발 및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양시키는 지역 인재양성에 나섰다. 또 이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운영 계획을 5년 후 지난 2013년에 바꾸며 추진했으나 결국, 지금까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인프라 조성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필자가 무리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기존의 군이 시행한 두 가지 정책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원도 횡성군처럼 양질의 교육환경과 학업능력 향상, 입시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공립학원’을 설립해 운영하라는 것이다. 횡성군은 지난 2
명품은 꼭 값비싼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그 자체만으로 무한한 가치를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미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가진 소비자에게도 어떠한 특정 제품은 ‘당신은 특별한 사람, 선택받은 소수’라는 상징이기도 해 명품은 만드는 이의 장인 정신으로부터 태어난다. ‘서천 김’은 웬만한 브랜드 조미 김 회사들이 김 원산지를 서천으로 기명하듯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김 양식장에 갯벌이 살아 있어 생산되는 김은 맛과 향이 월등하다. 최근 서면 및 마서면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 양식장에 공업용 무기산(염산) 사용 및 유통을 한 업자들이 해경에 검거되면서 서천 김의 우수성에서 동떨어져 ‘무기산을 사용한 김’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무기산은 부식성이 강한 강산성 물질로 살충제 등 농약원료, 소독, 표백용제, 녹제거제, 산화제로 사용되는 화학약품이다. 또 바닷물에 잘 분해되지 않아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고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어 수산자원관리법에 의해 보관이나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 독성물질이다. 언제부터인가 서천지역 어민들은 김 양식에서 발생되는 파래 및 갯병에 효과가 좋은
카니발(carnival), 페스티벌(festival)이라는 말을 우리는 많이 들어왔다. 이 말들은 모두 축제를 뜻하는 말이다. 최근 서천군은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 장항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해랑들랑 어울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 1회 축제의 대행을 맡은 업체의 준비 및 진행의 소홀함으로 장항지역 주민은 물론 축제장을 방문한 모든 주민들의 눈총을 받았다. 축제를 후원한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이미지가 부각되는 프로그램 운영의 미흡함과 대중성이 떨어지는 가수들의 공연 등은 주민들의 질타를 받았으며, 군은 돌아오는 2017년에는 이 같은 사례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주민들과의 약속과 달리 지난해 대행을 맡은 업체가 올해 또다시 선정됐으며, 축제 프로그램 운영 역시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 주민들의 실망만 높아지고 있다. 왜 지난해와 똑같은 업체가 선정됐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단지 해당업체가 경쟁 입찰에 나서면서 입찰에 참가한 다른 업체보다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해 선정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선정된 해당업체는 과연 축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