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사설] 정부와 정치권, 한가위만 같아라!

URL복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라는 옛말처럼 풍요로운 민속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연휴기간이 무려 10일이나 되다 보니 주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이란 미소 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올해 한가위는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롭다.

하지만 올해 추석경기는 심상치 않다. 일자리 찾기 어렵고 수입은 줄고 생활비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대책은 전무하다. 내수경기가 어려운 정도가 아닌 바닥이다. 

내수경기가 몇 년째 바닥을 치고 있어 서민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일자리 부족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결국 우리사회의 중산층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내수경기 부양은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정부와 국민 모두 경제 살리기에 전력해야 하며 정치권도 제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 남을 쳐다보기에 앞서 내가먼저 갈 때라고 본다. 

작금의 현실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미래의 대책과 대비도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실물 체감경기를 제대로 알고 불황 대비책에 마련해야 한다. 귀중한 시간을 정쟁이나 논쟁·이념갈등으로 허비하지 말고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모두가 내수경기 살리기에 함께 동참해 한다. 그렇게 해야만 몇 년째 바닥을 치고 있는 내수경기가 살아날 것이다. 

여기에다 정부와 국민들은 갈등과 반목을 씻고 대화 타협 그리고 화합으로 뭉치고 나가야 한다. 

만일 이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못 넘긴다면 국가의 장래는 물론 국민의 미래도 보장 할 수 없다. 모든 일에는 시기와 때가 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현실과 실정을 인정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자구적인 노력과 실천을 우선 선행해야 하며 정부와 온 국민이 총체적인 단결되고 집결된 하나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

추석은 늘 풍요로움의 상징이 돼 왔다. ‘풍요롭다’의 사전적 의미는 ‘흠뻑 많아서 넉넉함이 있다’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현재 침체된 경제를 맞이한 이 어려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언젠가는 변한다. 

낙담과 낙심으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다보면 현실의 변화는 요원하기만 할 뿐이다. 이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두 주먹을 더욱 불끈 쥐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도 국민들과 의사소통의 원활을 가져 올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정책을 세우는데 국민의 의사가 반영 될 수 있도록 정쟁의 갈등과 불협화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경제상생의 환경을 조성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와 노력을 경주해주기를 진정으로 노력해야 한다. 혼신을 다해 정부와 정치권에 다시 한 번 한가위만 같기를 주문해 본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