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1호선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기존의 진입로를 폐쇄해 당정리 주민들과 마찰을 빗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21호선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화산고개에서 당정리 마을길로 진입하는 기존의 도로를 폐쇄하고 당정교차로로 우회하는 공사를 진행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충서로 93-54번지(옛 서해공업사 주변)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민들의 허락도 없이 기존의 도로를 폐쇄한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당정교차로로 우회해 다니라는 것은 자신들의 편리만 생각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초 국도 21호선, 당정리 구간의 확포장공사를 진행하면서 화산고개에서 충서로 93-54번지(옛 서해공업사 주변)로 진입하는 구간이 내리막길에다 급커브 구간이어서 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기존의 도로를 폐쇄 시키고 당정교차로를 거쳐 진입하도록 도로를 설계한 바 있다. 마을 주민 권모(46)씨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제시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마을 주민들은 약 500미터 이상을 돌아다녀야한다”며 “옛 서해공업사 주변에는 식당과 공방, 공업사, 알뜰매장, 주류상사 등 10개 업체가 운
서해안의 별미 꽃게가 예년 보다 3배 이상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까지 어획량이 급감했던 꽃게가 올해는 어획량이 급증해 풍작이 예상되는데다 가격까지 동반 상승, 어민들은 주꾸미에 이어 꽃게도 큰 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첫 꽃게잡이 이후 서천서부수협은 현재까지(4월 17일 기준) 6.3t을 어획, 총 20억7400만원이 위판가격을 형성했고 서천군수협 또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위판 되면서 어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4월 17일 기준) 1.9t 어획에 위판가격 7억3400만원에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 위판·경매가격은 17일을 기준해 3만7500원(암꽃게)으로 지난해 1㎏당 평균 3만3천 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고 서천특화시장이나 장항전통시장에서는 4만원에서 4만5000원까지 거래되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서천특화시장 상인 A씨는 “지난해까지 꽃게가 잡히지 않아 판매에 애를 먹었는데 올해는 품질 좋은 꽃게가 많이 잡혀 장사에 도움이 된다”며 “현재 Kg당 4만5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품질이 좋아 꽃게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어선들의 무차
서천군 유소년 축구클럽(단장 김연규)이 창단 이래 전국대회 첫 우승의영광을 안았다. 서천군 유소년 축구클럽 지난 16일, 공주시에서 열린 ‘제 13회 공주 금강배 전국 풋살대회’에 참가해 결승전에서 청주 네오 FS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전국대회 첫 우승은 열악한 환경에서 이를 이겨내고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며 실력을 쌓아왔기에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지역 내 중학생들로 구성된 서천군 유소년 축구클럽은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승 1무로 예선 통과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8강에서 오창 FC와 승부차기에서 서천중 2학년 윤다훈 선수의 선방으로 5대 4로 4강에 진출하는 행운도 뒤따랐다. 이후 준결승에서 노규태와 김도영 선수의 골로 웅진 FC를 2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은 청주 네오 FS와의 결승전에서 주장 노규태 선수의 결승골로 1점 차 승리를 이끌어 냈다. 결승전에서 천금 같은 골을 만들어 낸 노규태 선수는 “감독님께서 쉽게 무너지지 말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되서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며 “이제 3학년이라 이 대회는 마지막인데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기획인터뷰-젊은서천만들기 프로젝트 농촌에서 밭을 일구는 농민으로서의 삶은 도시민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일손부족,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쌀값이 농촌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더욱이 한미FTA, 한중FTA로 인해 서민들이 애용하는 농산물과 돼지고기 등 수입산 농산물이 한국인의 밥상을 점령한 이후로 농민들은 저소득으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난관들을 불평하기보다 자신들이 직면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작물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이들이 마산면 ‘블루베리공선회’이다. ‘블루베리공선회’는 농민들이 한미FTA, 한중FTA를 어떻게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 하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판매해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지? 해답이 돼 주고 있다. 마산면 농민들이 생산하고 있는 블루베리는 현재 서래야 마크를 달고 농협물류센터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1Kg당 10만 원 이상 고가에 판매되고 있고 없어서 못 팔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산면 블루베리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품종을 선별해 통일하는
서천군 비인면 남당리와 율리 주민들을 긴장하게 했던 ‘석산개발’이 일단락 됐다. 비인면 남당리 산40번지와 율리 산75번지 5만7734㎡의 부지에 석산개발을 목적으로 군에 신청서를 제출했던 (주)남희산업개발 대표가 ‘석산개발’을 취소할 뜻을 밝혔다. (주)남희산업개발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경 비인면 남당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에게 “마을 어르신들에게 말씀을 못 드리고 신청서를 제출해 죄송하다”며 “토석채취 사업을 접겠다”고 전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다 잊겠다”며 “주민들을 위해 사업을 포기한데 대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주)남희산업개발은 지난 달 17일 비인면 남당리와 율리 일원에 2027년 4월30일까지 87만3888㎥의 쇄골재용 석재와 조경용, 토목용 석재 등을 채취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토석채취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바 있다. 군은 이를 근거로 지난 달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토석채취 허가 신청에 따른 주민의견 청취 공고’를 진행해 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당리와 율리 주민들은 지난 1일, 마을경로당 회의실에서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주)남희산업개발의 토석채취허가 신
장항농협이 조합장선거에 이어 지난 7일 치러진 상임이사 선출로 인해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이번 상임이사 선출과 관련해 장항농협의 일부 조합원들은 추천위원회 구성의 문제점과 조합장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으로 인해 당락이 결정된 만큼 이를 투명하게 밝히고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장항농협 남택주 조합장은 “선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선거개입은 의혹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장항농협조합원들과 직원들은 부적법했던 조합장선거가 수면으로 가라앉기도 전에 상임이사 선출논란이 다시 붉어지자 당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항농협은 지난 6일, 2년 임기의 상임이사 선출을 놓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조합장과 조합장이 추천하는 외부인사 1명, 비상임이사 3명, 대의원 2명 등 총 7명의 추천위원을 구성하고 투표일을 10일로 정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까지 마무리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하던 중 남 조합장은 “3일의 기간 동안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내일 선거를 치르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추천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7일, 오전 6시 30분으로 선거를 앞당겼다. 또 남
최근 서천지역 내 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두가 유행해 학부모들과 학교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 보건소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현재 24명이고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이들 학생들 모두 가택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 보건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어린이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예방 홍보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매년 4월에서 7월, 11월과 12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1주일가량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며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세~7세, 13세~18세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식목일을 맞아 지난 5일 기산면 광암리에서 제72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다.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군 산하 공무원과 유관기관, 산림관계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기산면 광암리 산9번지 일대 3.0ha에 편백나무 대묘 4500본을 식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나무심기는 물론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유실수, 편백나무 등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봄철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꾸미가 서면 어민들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군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지난달 18일부터 2일까지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16일간 개최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증가한 46만 8천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왔으며, 55억여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유발시켰다고 밝혔다.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대한민국 봄철 대표 먹거리, 볼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축제의 성공비결은 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동백꽃 개화시기에 맞춘 축제 개최와 18회를 거치는 동안 서천의 주꾸미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어필한 점, 그리고 다양한 방송 및 언론 등의 홍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올해는 축제기간 동안 주꾸미 가격을 회, 볶음과 샤브샤브를 동일하게 1kg당 5만원으로 책정해 관광객들의 신뢰를 쌓는 한편, 어린이 주꾸미낚시체험, 전통놀이 체험과 행사장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한몫했다. 특히 행사장 인근에는 서천 8경 중 하나인 500여년 수령의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85주와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연계 등으로 축제장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 이하 자원관)이 지난 4일, ‘해양생태도시 서천, 해양·생태자원을 이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2회 서천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자원관을 비롯해 서천군,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충남연구원 등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을 통해 해양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이 병행될 수 있는 상생방안과 새로운 가치창출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서천이 해양생태도시 중심지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부장이 나서 ‘서천갯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유옥환 KIOST 책임연구원의 ‘3D해양생물을 통한 서천 해양생물다양성 시각화’, 이대성 자원관 응용연구실장의 ‘충남 자생 염생식물의 효능 및 이를 활용한 6차 산업화 전략’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발표로 진행됐다. 또, 충남연구원 사공정희 책임연구원의 ‘충남 논습지의 생태계서비스 평가 연구’와 심순섭 순천만 보전과장의 ‘순천시 람사르습지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해양생태도시 서천의 갯벌 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재조명 해 보
서천군 수출품목인 서래야쌀과 마른김도 사드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 배치 확정 이후 중국의 경제적 보복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래야쌀과 마른김도 중국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우선 서래야쌀을 생산·판매하는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고품질 생산과 함께 호주와 EU 등에 꾸준히 수출하는 등 해외 판매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중국에 수출하는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총 4차례에 걸쳐 200톤을 수출한 서래야쌀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포장지의 디자인까지 변경하는 등 세심한 노력까지 기울였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드의 여파로 모든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법인 관계자는 “100톤 수출로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워낙 경제규모가 큰 나라였기에 기대하는 바가 컸다”며 “사드영향으로 인해 서래야쌀 수입에 대한 주문이 끊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문제라 우리가 해결할 방법은 없고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올해 4월 말레이시아 수출계획과 함
‘서복동아리 파크골프 대회’에서 한성수 어르신과 이해숙 어르신이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서천군노인복지관 파크골프모임인 ‘서복동아리’가 지난달 30일, 복지관 내 파크골프장에서 친선대회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목적으로 치러진 ‘서복동아리 친선대회’에는 지역 내 거주하는 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대회가 치러졌고 어르신 모두 승·패를 떠나 서로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를 통해 남자부에서는 한성수 어르신이 우승을 차지했고 장정남 어르신이 2등, 전병수 어르신이 3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여자부에서는 이해숙 어르신이 1위, 김미희 어르신 2등, 황정순 어르신이 3위에 올랐다. 또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는 서면이 1위, 서천읍 2위, 종천면이 3위를 차지했다. 서복동아리 이석우 회장은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함께 모여 파크골프를 즐기며 친목을 쌓는다는데 목적이 있다”며 “회원들 모두 파크골프를 통해 노년의 행복을 맘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천지역 중학교의 예·체능 전담교사 부족으로 학생들의 교육의 질 저하와 함께 해당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학생들의 예·체능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교육 질 향상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고 해당학교 교사들은 교과전담교사가 담당해야 할 수업까지 도맡고 있는 형편이며 순회교사는 수업시간이 크게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내 중학교의 경우 공립인 서천중학교가 학급 수 14학급에 재적 328명으로 20명(진로진학상담 포함)의 전담교사가 배치돼 있고 장항중은 12학급에 재적 330명으로 18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서천여중은 7학급, 179명 재적에 14명, 서면중은 3학급 재적 68명에 9명의 전담교사가 배치됐지만 도덕·윤리와 미술교사는 순회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한산중은 4학급, 재적62명으로 9명의 전담교사가 있고 음악수업은 순회교사로 대처하고 있으며 비인중은 3학급 37명 재적에 전담교사는 8명이고 도덕·윤리와 음악, 미술수업은 순회교사로 운영하고 있다. 공립학교는 교사들의 순회근무를 통해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반면 사립학교의 경우 전담교사의
서천성당 김종민 신부와 대건회 회원들이 지난 2일, 판교면 금덕리에 위치한 산막골 교우촌을 찾아 폐허로 방치됐던 기도실을 철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성지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서천성당은 이번 정리 작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방치됐던 산막골 교우촌을 되살려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에게 편의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 내포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를 방문한 이후 서천지역의 작은재와 산막골 교우촌은 천주교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올해 초 1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산막골 교우촌과 작은재 정상에는 의자나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순례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판교면 금덕리의 A주민은 “산막골을 찾는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진입로가 좁아 불편을 겪고 있고 스토리는 있지만 볼거리가 없어 다들 실망하고 돌아간다”며 “특히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여성들을 여러 차례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천성당 김종민 신부는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는 성지를 알리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서천은 아직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작은재와 산막골의 경우 볼거
산림청에서 서천군 판교면과 마산면에 추진했던 수목장이 취소된 가운데 서천군이 공설봉안당 영명각의 만장을 대비해 현 위치에 봉안당을 증축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01년 개원한 판교면 심동리 영명각의 봉안능력은 총 3856기(연연실 3456실, 무연실 420기)이며 이중 3197기가 운영되고 있고 남은 569기 또한 오는 2018년이면 만장 되는 관계로 시설의 확대·운영이 필요한 만큼 기존 위치에 봉안당을 중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20억원(국·도비 11억9300만원, 군비8억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 위치에 1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실 신축과 기존 봉안당의 화장실과 식당, 주차장 등을 보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판교면 심동리에 위치한 영명각은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빗은 끝에 군이 관리하고 마을주민들이 운영한다는 협의를 이끌어내며 지난 2001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처음 5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을 설계했지만 실제 운영한 결과 총 3856기의 봉안능력밖에 갖추지 못해 운영 16년 만에 만장에 이르게 됐다. 영명각이 처음 계획과 달리 만장에 쉽게 다다른 것은 지역 내 고령인구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