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동백대교의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2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지만 문제는 동백대교의 개통이 우리 서천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동백대교가 개통되면 군산~서천을 오가기 위하여 금강하굿둑을 이용하던 기존과 비교해 거리는 14Km에서 3Km로, 시간은 30여 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서천은 ‘경제 빨대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물론 동백대교가 미개통 된 지금도 서천의 대부분 소비자가 군산의 대형할인점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을 연 ‘롯데 아울렛’ 개점으로 서천지역의 브랜드 의류점 등 일부 품목상권이 붕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교통이란 ‘오고 가는 것’이다. 서천의 5만 5천여 인구가 움직이고, 군산의 27만 인구가 움직인다면 과연 누구에게 이로운 경제 논리가 성립될 것인가는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다만 전술한 바와 같이, 의류와 같은 기호성 소비재와 건축자재 등 산업재 등의 시장은 군산에 내어 줄 수밖에 없다. 이미 군산지역은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서천경제의 빨대 효과’를 염두에 둔 투자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 서천은 ‘빨대 효과’에 대한 우려와 고민만 하고 있고, 동백대교 개통을 앞
▲김정태 논설위원 제8대 서천군의회(의장 조동준)가 7월 3일 오후 2시 개원식과 함께 새롭게 출범했다. 서천군의회는 제7대 의회보다 의원 수가 2명이 줄어, 상임위원회가 폐지되었지만, 의장단 선출방식이 종전의 교황선출방식에서 ‘후보 등록제’로 바뀌어 지방의회 운영방식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특히, 7월 3일 개최된 개원식은 지역방송국인 ‘서해방송’에서 생중계함으로써, 군민들이 TV 또는 핸드폰을 통하여 ‘민의의 전당’을 지켜보았다.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의장단 선거’의 투표 및 개표과정을 생중계함으로써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군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 ‘예산문제’ 등을 핑계로 군 의회 회의공개를 꺼렸던 관행을 깨고 제8대 서천군 의회는 ‘열린 의정, 투명한 의정’의 기치를 보여줌으로써 군민들의 무한신뢰 속에 출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 서천군의회는 물론, 군 집행부 또한 군민의 민생과 관련한 주요회의 또는 ‘위원회 회의’를 실시간 군민 앞에 직접 공개함으로써,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군민들의 참여와 합의를 끌어내야 할 것이다. 제8대 서천군의회 개회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