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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충남·세종·충북, 여당 주도 공수처법 개정…‘잘한 일’ 35.6% vs ‘잘못한 일’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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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인 10명 중 6명이 범여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에 대해 '잘못된 일'라는 여론조사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에서 응답자의 35.6%(전국 39.6%)는 '공수처법 개정이 잘된 일'이라고 답한 반면, 61.5%( 전국 54.2%)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2.9(전국 6.2%)다.

리얼미터와 YTN에 따르면 충청을 포함한 전국적인 분석결과, 지난해 3월 말 조사에서 공수처 설치 찬반 여론은 '65%대 24%', 7개월여 후인 10월 조사에서 '51% vs 41%'로 찬성이 각각 우세했다.

그러나 1년 여만에 공수처법 개정 관련 여론의 분위기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권역별로도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응답이 갈렸다. 

부정여론이 제일 높은 곳은 대구·경북(잘된 일 20.8% vs. 잘못된 일 69.8%)의 경우  거주자 중 7명 정도인 69.8%는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32.0% vs 63.7%)과 대전·세종·충청(35.6% vs 61.5%)은 6명 정도가, 인천·경기(38.4% vs 56.2%)에서도 '잘못된 일'이라는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은  '잘된 일' 43.1%대 '잘못된 일' 49.0%로 팽팽하게 갈렸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일' 75.2%대 '잘못된 일' 19.5%로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아 결과가 대비됐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응답이 갈렸다. 

60대(잘된 일 32.9% vs. 잘못된 일 64.6%)와 70세 이상(33.7% vs. 60.9%), 20대(23.6% vs. 61.0%)에서는 부정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30대(47.6% vs. 49.5%)와 50대(47.1% vs. 50.2%)이 오차범위내에서 수치상 앞선 반면, 40대(49.6% vs. 43.0%)에서는 역시 오차범위내에서 부정 응답이 많다.

즉, 30, 40, 50대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한 셈이다. 

이념성향에 따라 응답이 달랐다.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해 보수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4%는 부정 평가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 가까이인 66.9%는 긍정 평가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9명 정도인 90.2%는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9명 정도인 87.9%는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잘못된 일이다'라는 부정 응답이 51.7%로 긍정 응답 대비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1.5%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내용이나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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