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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 운영 일당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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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총책과 부운영자 구속, 게시판관리자·인출책 등 총 36명 검거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 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 D사이트를 운영하던 총책과 그 일당 3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은 국내최대 성매매 광고 D사이트의 운영총책 A씨(35) 등 36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광고) 등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운영총책 A씨 등 핵심운영진 5명과 오피·안마·풀싸롱 등 일명 ‘방장’으로 불리는 테마‧지역별 게시판 관리자 21명, 대포통장 모집책, 현금인출책, 자금 전달책 10명 등 총 36명을 검거했으며, 이중 운영총책 A씨와 부운영자 B씨(41)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소재 은신처를 급습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현금 3571만 원, 휴대전화 4대, PC 3대, 노트북 1대 등을 압수당하고 구속됐다.


아울러 경찰은 D사이트 폐쇄를 위해 필리핀에 체류 중인 서버 및 자금관리 담당인 C씨(46/인터폴 수배)에 대해 필리핀경찰, 일본(서버 소재)경찰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들은 21만3898개의 성매매 후기 글을 등록하고, 2613개 성매매업소의 광고를 게시해 3년간 광고비 210억 원을 불법수익으로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9월 인터넷 모니터링 중 사이트를 발견하고 몰래 수사에 착수하던 중 같은 달 여성단체의 고발장을 추가 접수받아 약 8개월간 고강도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어 경찰은 대전경찰청 제1부장을 단장으로 ‘D사이트 특별수사단’을 편성했으며, 사이트 서버폐쇄를 위해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성매매 후기글 게시 성매수자와 성매매업소에 대해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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