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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총선승리·나경원 설득에 승부달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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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인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8일 치러진다.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후보로 모두  3선인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기호순)가 나섰다.



세 사람 모두에게 난마같이 얽힌 정국을 풀어야할 해법과 산적한 민생현안처리를 위한 대(對) 야당관계, 그리고 멀리는 내년 4월 15일 치를 제 21대 총선 승리라는 공통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경우 무엇보다 오는 10일로 집권 4년차로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데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려야하는 무거운 짐도 떠맡아야한다.


그중에도 지난달 29일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의 선거제·검찰개혁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으로 파행된 국회가 정상화 될지도 달렸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장외투쟁에 집단삭발까지 이어진  대여(對與) 전선에 강도를 높이는 한국당과의 교섭 창구 역할을 해,난국을 수습해야하는 큰 역할이 놓혀있다.


그러나 세 후보모두  정치관과 나름대로 서로다른  장점의 있기에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난국의 해법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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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사흘 앞둔 5일  정가와 세 후보 진영에 따르면 이인영·노웅래·김태년 후보는 어린이날 연휴에도 각각 본격적인 득표전을 펴고 있다.


한때 '386'의 상징이던 이인영 후보의 케치프레이즈는 '변화'다.


이 후보는 한때 386세대(30대. 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로 정치무대에 나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의 중심축이었다.


때문에 이 의원은 사실상 '이인영이 달라졌어요!'를 선거구호로 쓰고 있다.


그는 어느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지난달 21일 출마 기자회견 직전 검은 머리 염색으로 변신한 것은 '달라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전대협 1기 의장출신으로 강성 운동권 이미지를 바꿔 선후배 의원들과의 거리를 좁혀 친근한 인상으로 변하려는 움직임이다.


이 후보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이기려면 당의 결속과 획기적인 혁신해야 한다는 게 그의 출마의 변이다.


한 언론은 이날 한 의원의 이 후보에 대한 전언을 통해 "까칠해 보였던 이 의원이 최근 어느 모임에서 다섯 번이나 일어서서 '배꼽 인사'를 하는 것을 봤다"며 "확실히 사람이 달라졌구나 싶었다"고 보도했다.


기호 2번 노웅래 후보는  비문(非文)계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수끝에 원내대표로 뽑힌 것과 비슷하다. 그도 역시 세번 째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것이다.


동아일보 기자출신인 고 노승환 전 국회의원.전 마포구청장의 아들로 일찌감치 정치문화를 익혔다.


그는 지난해 원내대표경선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패한 뒤 1년 내내 올해 선거에 '올인'해왔다고 한다.


그의 선거캐치프레이즈는 '지극 정성'이란 말로 요약된다.


노 후보는 동료 의원들에게 손편지 쓰기, 지역구 행사 깜짝 방문해 응원하기, 집 앞으로 찾아가 차 마시기 등 필사적인 소통 노력으로 득표전에 나섰다.


한 언론은 10건 내외의 축사와 인사말을 준비할 정도로 동료 의원들의 토론회 등에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도 열성이었다고 전했다.



노 후보는 지난 3일는 민주당 의원 127명 전원의 지역 현안이나 개인적 관심사를 파악, 원내대표로서 이를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영상물을 일일이 촬영해 메신저로 발송하기도 했다고한다.

 

김태년 후보는 친문(親文)계다.자타가 인정하는 정책통이다.


그래서 그는 '능력주의'로 이인영.노웅래후보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


그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내면서 대야 협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언급하며 '핵심 친문(친문재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함께 '강한' 원내대표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이인영.노웅래후보와 차별화하기 위해 동료의원들의 득표방식을  정식 면담을 통해 이뤄진다.


동료의원 들과 만나 '왜 김태년인가'를 밝히며 지지 후보가 불명확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한다.


그는 마음이 맞는 소속의원 여러 명과 '주말 골프 회동'을 하며 긴시간동안 대화로 승부하고 있다고 정가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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