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노인복지관(관장 이경미)은 지난 15일 종천면에 위치한 고령자용 보금자리 주택 거주 어르신 52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문화 활동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복지관에 따르면, 나들이 행사는 외부 활동이 부족한 고령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며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행사 중 하나이다.
이날 충남 최대의 자연 목장으로 알려진 ‘아그로랜드’를 방문해 트렉터 체험과 라마(남아메리카 소목 낙타과 동물), 말, 타조 등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먹어 유명한 충남 당진의 향토밥상‘꺼먹지 정식’으로 든든한 점심식사를 즐겼다.
심신의 여유로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꽃바람 가득한 야생화 정원을 둘러보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 복지관 인솔직원들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는 기회를 가졌다.
나들이에 다녀오신 어르신들은 “생전 처음 보는 진귀한 동물들과 꽃들이 많아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게 넓은데 동물들 밥은 다 누가 주나 걱정되기도 했다”며 “기분이 너무 좋아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나들이의 여흥과 향후 새롭게 떠날 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종천면에 위치한 고령자용 보금자리 아파트는 서천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 고령 어르신들이 이주해 거주하는 실버아파트(107세대)로 노년의 행복한 삶, 건강한 삶, 아름다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서천군노인복지관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사례관리 등이 제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