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정 【신수용 칼럼】선거 후라도 철저히 수사하라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열흘 앞두고 있으나 충청권 곳곳이 혼란스럽다.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충남 서천에서 농·수·축협과 산림조합 모두 10곳에 29명이 출사표를 던져 3대1의 경쟁률 등 충청권에서 모두 686명이 출마했다. 대전 16개, 세종 9개 충남 156개 충북에 73개 조합에 대전 44명, 세종 21명 충남 415명 충북 206명이 등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선거전날인 12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곳곳에서 고소고발과 금품수수시비, 흑색선전으로 얼룩,선거전이 혼탁양상이다. 선거 운동도 제약이 많다. 지방선거등과 달리 후보자 본인만이 할 수 있는데다, 정견발표나 토론회 등이 불가능하다. 단지 지지호소를 위한 문자나 전화, 명함전달 등만 가능하다. 후보자는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고, 조합원들은 누가 누군지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인지도가 높고, 기득권을 가진 현 조합장 후보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 허점 캐기나 혼탁과열, 금품선거의혹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법과 다른 위탁선거법 규정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선관위 관계자들도 법의 허점을 인정한다.
- 신수용 sbn뉴스 회장.대기자[대전일보사 전 대표이사.발행인.사장]
- 2019-03-03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