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새암물] ‘하늘에는 성근 별’ 잊고 사는 일상의 행복
생활이 습관이 되면 우리는 자연이 주는 선물과 혜택을 잊고 살기 십상이다. 우리는 자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인 맑은 공기와 맑은 물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무가(無價)로 얻어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우리가 이 자연이 주는 특별한 혜택을 누리고 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스스로가 ‘개발’이라는 핑계로 자연의 혜택을 거부하고 있다. 자연은 혜택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무한의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물(微物)인 인간은 자연이 무한대의 혜택을 주리라고 착각한다. 충남 서천군이 서천중학교 인근 ‘공원산’의울창한 나무를 자르고 이곳에 주차장과 어린이 공원을 조성한다고 한다. 서천군의 한 사회단체에서는 ‘공원산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을 위한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원산의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외면했다는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원산의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은 공원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다’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였다. 개발행위는 개발할 것이냐 아니면 그대로 보존할 것이냐를 먼저 검토한 후, 개발하게 되면
- 논설위원 김정태
- 2018-07-26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