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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광> 부여 백마강 국가 정원 청사진 나와…2028년 사업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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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부여] 권주영 기자 = 충남 부여 백마강 국가 정원(생태 정원)이 금강 역사생태문화 관광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청사진이 나왔다.

부여군은 금강 역사생태문화 관광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백마강 국가 정원(생태 정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청사진이 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부소산에서 부여 도심, 궁남지, 백마강 변을 연결하는 동선이 완성되고, 더 나아가 규암 사비123 공예마을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광 거점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규모 억새단지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백마강 둔치 일원 130ha 부지에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연계해 정원이 조성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백제 이야기 정원, 부여 문화 정원, 웰니스 향기 정원, 모래 물놀이 정원, 참여예술 정원, 동아시아 전통 정원, 경관 작물 정원 등과 물억새, 맹꽁이 습지원 등이 제시됐다. 

또 수륙양용 버스·수변 열차·열기구 체험, 금강 자전거길 등을 활용한 동선 체계 및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백마강의 생태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사업도 제안됐다.


이 자리에서 단국대 이희성 교수는 “앞으로는 자연과 생태를 중심으로 한 관광사업이 의미가 있다. 다만, 도시 정원을 관광화하려는 여러 움직임 속에서 부여군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 순천대 최정민 교수는 “백제는 고대 정원 기술을 보유했던 나라로써 부여군과 잘 어울리는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부여 도심으로부터 접근성을 확보하고, 향후 정원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운영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군은 2025년까지 지방 정원으로 조성한 뒤 3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 국가 정원 승인을 최종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정현 군수는 “기본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계기로 국가 정원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라며 “남은 행정절차와 국가 정원 진입을 위한 기반 시설도 차근차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관련 부서 간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전문가의 제안과 부서장 의견을 잘 반영해 실시설계에 잘 담아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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