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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환경> 서천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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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근대 산업화의 상징이지만, 이면엔 환경 오염이라는 문제를 야기한 충남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의 오염정화토지가 생태복원형 국립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12일 충남도는 내포혁신플랫폼 회의실에서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노박래 군수, 환경부, 국토연구원,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그간 발굴한 사업 개요와 토지 이용 계획 등 구체적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연안생태의 보고(대한민국 최초 브라운필드 활용 생태습지 조성) ▲산업화 역사의 활용(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지는 문화유산 활용) ▲지역과의 상생(생태습지 연계 지역 활성화) 등이다. 

특히,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습지 조성' 등 1041억 원을 투입하는 핵심사업 4건은 환경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국립공원 지정안을 선정해 국가적 정책 흐름에 맞춘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국토연구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4건에 대해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편익/비용(B/C)이 1.21로 나타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사업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21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77억 원, 취업유발효과 1212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의견을 검토·반영해 오는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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