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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건>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대게·과메기 3~4회 선물 받았다”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박근혜·최서원(개명 前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팀을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69·사법연수원 10기)가 수산업자 김모씨(43·구속)로부터 대게 등 선물을 3~4차례 받았다고 인정했다.


수산업자 김모씨는 검사, 경찰관, 언론인, 정치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인물로 구속된 상태다.

박 특검은 5일 입장문에서 “명절에 3~4차례 대게,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고가이거나 문제될 정도의 선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주변의 신뢰가 있는 송모씨의 지인이라고 생각하여 방심을 한 것이 제 잘못이고,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한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특별검사는 공무원 신분이다.
 
박 특검은 일각에서 김씨로부터 포르셰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은 전면부인했다. 

그는 “제 처를 위해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차를 구입해주기 위해 여러 차종을 검토하던 중 김모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그 회사가 지방에 있는 관계로 며칠간 렌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틀 후 차량은 반납했고, 렌트비 250만원은 이모 변호사를 통해 김모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김씨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와 김씨를 자신이 연결해줬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경향신문 등은 이날 자 신문에서 박 특검은 “포항지청으로 전보된 이 부장검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지역 사정 파악에 도움을 받을 인물로 김모씨를 소개하며 전화번호를 주고, 김모씨에게는 이 부장검사가 그 지역에 생소한 사람이니 지역에 대한 조언을 해주라는 취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검사는 2016~2017년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돼 최서원씨(65·구속)의 딸인 정유라씨(25)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 수사를 담당했다.

이 부장검사가 수산업자 김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된 단초를 박 특검이 제공했고, 이 부장검사가 특검팀에서 일하며 박 특검과 인연을 맺은 것이 그 배경이 된 것이다.

국정농단 특검팀은 현직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고 단죄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시민의 도덕적 기대 수준이 높았다. 

위법성 여부를 떠나, 고도의 도덕성을 요하는 자리에 있는 박 특검이 현직 부장검사와 업자 간 부적절한 만남을 주선한 것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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