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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태풍 '바비', 충청 서해안에 강풍...27일 오전 북한 옹진반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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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강한 태풍인 제8호 태풍 '바비'는 충청 서해상을 거처  중·소형급으로 변해 27일 오전 북한 옹진반도로 상륙했다. 

대전지방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충남 북부 앞바다에 내려져 있던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세종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6일 저녁부터 강한 바람 등을 몰고온 바비로 충청권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충청 서해권을 강타, 사과, 배 등과일의 낙과 피해를 냈다.

반면 충청 내륙지방에는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

대전시와 충남도 소방본부 등의 자료를 취합하면  바비가 충청 서해상을 통과한 27일 새벽 정전 등으로 양식장 치어가 폐사하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 피해가 생겼다.


충남 태안 한 양식장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자체 비상발전기까지 과부하하면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양식중인 넙치 치어 200만마리가 폐사했다.

인근 335세대 역시 일시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바비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등에 게시된 30여건의 현수막이 찢어지거나 간판 일부가 떨어졌다.

대전에서는 서구 한 결혼식장 외벽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서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던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충남 보령과 태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초당 최대 순간풍속이 북격렬비도 44.2m, 보령 외연도 30.6m를 기록했다.

이봉수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해수면 상승에 따라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는 만큼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기압골 영향으로 2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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