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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이낙연 세종불출마...대신 이완구가 '세종원안사수에 지사사퇴카드'들고 출마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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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줄마설에 세종지역 후보군들 "이낙연은 KTX세종역신설도 반대한 것외에 세종에 뭣했나"
-이완구 조치원 전의. 전동지역의 세종갑구 출마 적극 검토
-이낙연, 세종출마설속에 서울 종로, 서울 광진을 출마설 솔솔.
-서울종로출마시 정세균 총리내정자와 맞교대...황교안과 승부도 예상.
-서울 광진을로 가면 오세훈 전서울시장과 진검승부도 전망.

[sbn뉴스=세종·서울]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게 총리직을 물려주고, 세종이 아닌 서울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총선출마지역을 정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의 이완구국무총리가 분구가 거의 확실한  조치원. 전의.전동및 행복도시 1생활권이 중심인 세종 갑구(가칭)출마를 적극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당의 부여한 소명에 따를 것"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무려 7개월째 유지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 출마하기위해서는 오는 17일 이전에  총리직에서 물러나야한다.



이는 후임인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의 국회 청문회가 변수다. 


정 총리 내정자는 오는 7~8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만큼 일정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정 내정자의 재산보유와 세금납부, 그리고 교통위반 수십건 적발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자유한국당등 야당이 벼르고 있어 순순히 일정을 치러낼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물러나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복귀등 정치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면 코앞에 닥친, 4월 15일 치를 제 21대총선 지휘부에 합류하는 한편 본인 스스로 정치텃밭을 일궈야하는 험로가 놓여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13명가운데 지지율이나 호감도에서 20%대 후반으로 독주하는 이 총리는 당으로 복귀하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해찬- 이낙연- 양정철'의 3각 체제로 민주당내 4.15 총선조직의 지휘부를 형성, 후보를 지원 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 받는 당복귀와 '서울 종로'나 '서울광진을 출마' 저울질.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출마예정자의 공직사퇴 한달 전인 지난 달 17일 정세균 총리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  이낙연 총리에 대한 언급도 지커볼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 총리가) 국민으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언급가운데  ‘자신의 정치’와 ‘봉사’라는 대목은 이 총리의 ‘총선 역할론’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놓아드린다’는 발언에 대해 “그것이 경찰 용어로 ‘훈방한다’는 표현”이라며 조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 달 16일 주례회동 직후에 ‘총리님도 자기 정치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향후 당에서의 역할과 관련, “저나 (이해찬) 대표나 청와대는 그런 이야기까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의 총선지역구를 택할 것인가도 관심을 끈다.


이낙연 총리측 관계자는 주말인 4일  본보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이렇다할 말씀이 없으셨다"라며 "마음으로는 뭔가 그림을 그리시겠지만, 물어 볼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당에 돌아가면서 지도부와 출마여부와 출마지를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연초 기자들을 만나 "당이 부여하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또한 정세균 총리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를 물려 받을 수 있다는 뜻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바람에 세종지역 및 충청지역 여권 일각에서는 이낙연 세종시 출마설이 잠잠해졌다.


충청권 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한때 (이 총리가) 세종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였으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인 이낙연·황교안 '맞짱'


차기 대선주자로 수위를 달리는 이총리가 전국에서 출마한 우리당( 민주당)내 총선 지원을 위해서는 서울 종로나 서울 광진을 지역구를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앙정치권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서울 종로에 출마할 경우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와 자리를 맞교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한판승부도 전망된다.


한국당 황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 우리당(한국당) 의원, 우리당 동지들이 험지로 나가서 살아서 돌아오는 기적을 만들자". 고 말해 이 총리와의 승부도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 총리가 추미애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을 택할 경우 여러달 째 기반을 다져온 야권의 '잠룡'인 한국당 오세훈 전서울시장과의 진검 승부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이 총리는 정세균 국회의장 지명자지역인 서울 종로를 택할 가능성이 매우높다"라며 "서울 종로지역은 우리나라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큰 일(대권)을 하려면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도 이 총리가 선택할 수 있는 차선의 지역"이라며 "세종등 지방보다는 수도권이나 이 총리 본인의 고향인 전남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완구 측 "세종 분구가 확실하면 조치원.전의.전동의 세종갑구 적극 검토"


충청대망론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측은  분구가 확실한  세종 출마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전총리는 세종·충남 천안과  대전 서을, 그리고 고향인 충남홍성.예산지역 출마를 두고 저울질해왔으나 가장 유력한 충남 천안과 세종 갑(甲)구지역을 놓고 마지막 의겸수렴에 들어갔다.


이 전총리의 최측근 관계자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sbn뉴스  보도대로 세종이 갑구와 을구로 분구가 된다면 세종갑구를 유력한 출마지로 보고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이 (전) 총리가 하겠지만,  이 (전) 총리를 지원하는 측근들은 이런 저런 의견과 향후 이(전)총리의 큰 행보를 위해 자료를 수집해 마지막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그렇다고 현재 천안이다, 세종갑이다라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세종갑구로 예상되는 곳은 민주당에서 세종시의회 이태환의원,이강진 전 세종시청 정무부시장, 한국당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조정위원장, 바른미래당  정원희 세종시도농공감융합연구원장. 무소속 박상래 전 한솔고등학교 교원 등 7~8명이 예비후보 등록등을 하거나 출마예정자로 꼽히고 있다.


◇세종 여야 후보들 "이낙연 세종아닌 수도권 출마는 당연...이완구가 나오면 "


이낙연 국무총리의 세종불출마설에 대해 세종지역 여야 총선출마예정자들은 '세종불출마하고 수도권 출마설에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한 예비후보자는 "이낙연(총리)이 세종에 한 것이 뭐 있나. 세종시에 내려와 물과 휴지를 쓴 것 밖에 아무것도 없다"라며 "세종시가 이전 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라는 점만 믿고 대들었다가 낭패를 볼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여당 예비후보자도 " 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KTX세종역신설문제도 들어주지 않은 인물"이라며 "그리고 대권에 욕심이 있다면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한국당 세종시당 관계자도 " 세종시는 성공한 도시인지 점검할 상황인데 총리를 했다고 세종시에 출마한다면 어불성설"이라며 "이완구( 전국무총리)는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수정안을 낼 때 원안을 사수하겠다며 지사직을 던져 세종의 힘을 보여주기라고 했다"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이완구 전 총리의 세종갑 출마설에 " 세종시의 빈 상가와 행복청, LH의 세종시에서 땅장사를 하고 정치적 중립도 지키지 않은데다, 행보도시와 세종 외곽의 정서는 크게 달라서 범여권과 한국당간의  진검승부가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 전총리는 설연휴를 전후해 4,15 총선출마와 출마지역을 결정해 공식화 할 것으로 세종정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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