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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아코디언 불모지 서천에 ‘프로무대’ 선사...정인숙 한국생활음악협회 서천지부장

‘2019희망콘서트-애수와 정열의 아코디언’ 오는 30일 오후 3시 문예의전당 오른다
무료공연에도 화려한 라인업 “사비까지 털어 마련한 무대, 많은 사람 찾길 바란다”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2019희망콘서트-애수와 정열의 아코디언’ 무대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충남 서천군 문예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sbn뉴스-젊은서천에서는 이 무대를 기획한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서천지부장이자 아코디어니스트인 정인숙 씨(이하 정 지부장)를 만났다.

현재 서해대학교 음악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 지부장은 남부대학교 대학원 실용음악과 석사 학위와 러시아국립 그네신·쉬닛케 음대, 이태리 팔레스트리나 음악원 디플로마를 가지고 있다.

◇아코디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원래 피아노를 했었다. 그러다 ‘언제까지나 젊을 수는 없는데, 어떤 음악을 해야 내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럿이 함께 음악을 즐기고 싶었다. 어르신들과 음악을 즐기고 싶었다. 재능기부도 하며 행복한 노후도 보내고 싶었다.

아코디언이 딱이었다.

그렇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 피아노는 움직이며 연주할 수 없는 정적인 악기다. 한 군데서 밖에 못하기도 하고, 소수 인원끼리 밖에 못한다.

반면 아코디언은 휴대하기 좋아 어디서든 할 수 있고 연주하며 움직일 수도 있다. 가격으로 봤을 때 아코디언이 접근하기 쉬운 악기는 아니다. 입문자용도 7~80만 원에 달하는데 잘 쓰이지 않는다.

서천지부 회원들만 해도 400만 원대 이상의 아코디언을 사용하고 있다. 비싸지만 관리에 따라 7~80년 된 악기도 괜찮게 연주할 수 있는 만큼 투자가 아깝지 않을 것이다.

◇30일 공연, 무료임에도 라인업이 화려하다. 추진배경은?
=처음엔 충남문예재단 공모사업 지원금을 받아 무대를 꾸려보려 했었다.

당첨은 됐지만 생각만큼의 금액이 나오지 않았다. “신청자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다”라는 답변을 관계자에게 받았다.

출연자 개런티도 못 줄 만큼 턱없는 금액에 반려하려 했었지만, 꿈꿔왔던 무대를 금전적 문제로 포기한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각 음악협회에서 후원금을 받아오고 사비까지 털어냈다. 유명한 러시아 아코디어니스트인 알렉산더 쉐이킨만 초청하려고 했는데,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부리다 보니 화려한 라인업이 돼버렸다.

코아모러스 재즈팀, 러시아 민요가수 나디아 등 지방에서 이렇게 퀄리티 있는 공연은 최초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욕심이 조금 지나쳤다고 볼 수 있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시없을 기회이기도 하고 다시 하기도 힘든 만큼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

◇공연을 앞두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코디언은 희소하다. 지역에서는 전문연주자의 공연을 보기 힘들다. 음악 수준이 높은 편인 서천군민들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아코디언 프로연주무대를 마련해보고 싶었다.

일반적으로 ‘아코디언’ 하면 트로트나 흘러간 가요를 연주하는 악기라고 생각한다. 아코디언은 탱고, 영화음악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악기다.

어려운 악기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접했으면 좋겠다. 어르신들도 1인1악기 시대에 한 가지 정도 악기를 배우면 좋은 만큼 손주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췄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나도 서천군민들에게 좋은 연주자와 음악을 소개해보고 싶다’는 꿈을 몇 년 전부터 꿔왔었다. 꿈과 노력의 결실이 지금 맺어졌다. 그저 많은 주민들이 와서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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