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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대전·충남 등 충청권 27명의 국회의원들 일했나 전수 검증...출석률, 법안가결률, 후원금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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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27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본회의 출석,법안발의, 후원금 전수 조사

-본회의 출석 윤일규.이후삼 295명중 1위vs 도종환 278위

-법안 가결률 홍문표4위 정용기10위,오제세 11위,박완주 12위vs이장우.김종민.이상민

-3년 걷힌후원금 오제세 8억2천여만원(29위).박완주8억1천만원(37위),이해찬 7억9천만(41위)

[sbn뉴스=서울·세종]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27개 지역구 제20대 국회의원 중에 법안 가결률과 정치후원금은 재선이상의 다선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달리 제 20대 국회 본회의 출석은 지난해 6.13지방선거때 동시 선거로 뽑힌 의원등 초선 등이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sbn뉴스>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의 자료를 취합, MBC 누리집 '선택 2020'에서 '우리 동네 국회의원 성적은?'란에 게시된 의원별로 ▲본회의 출석률(2016.7~2019.11.4) ▲법률가결률(2016.7~2019.10,15일) ▲3년간 정치후원금(2016.7~2018.12.31) 내역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


이는 충청권 지역구의원을 개개인의 입법 활동과 본회의 출석률 성적표에다 20대 국회개원후 지난해 말까지 정치후원금도 동시 공개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충청권 27명의 지역구 의원의 본회의 참석률은 지난해 6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병)과 이후삼의원(충북제천단양)이 48차례 열린 본회의에 모두 참석해 전체 국회의원 295명 중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같은당 조승래의원( 대전 유성갑)은 138차례의 본회의에서 136차례를 출석해 전체 23위를, 같은당 어기구 의원( 충남 당진)이 134차례를 참석해 47위로 성실성이 돋보였다.


이와달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도종환의원(충북청주흥덕구)는 138차례본회의중 107차례만 참석해 295명의 전체의원중 278위를,이어 민주당 당대표인 이해찬 의원(세종지역구)과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충남 예산.홍성)이 138차례중 113차례를 출석, 공동 256위로 최하위 출석의원 그룹에 속했다.   


◇…<본보>의 분석결과, 의정및 입법 활동의 잣대가 되는 충청권 의원들의 법안발의와 가결률에서는 재선이상의 다선의원들이 두드러졌다.


 

 

법안가결률에서 한국당 홍문표의원(충남예산.홍성)이 21개 법안을 대표발의해 11건이 가결, 전체 의원 295명중 4위였다.


이어 같은 당 정용기의원(대전대덕)이 20개 법안을 대표발의해 9건이 가결해 10위에,민주당 오제세의원(청주 서원구)이 117개 대표발의. 52개 가결해 11위를,그리고 같은당 박완주의원(천안을)이 80건을 대표발의해 35건이 가결되어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에서 처음 내리 5선의 주인공인 민주당 박병석의원(대전서구 갑)이 21건을 대표 발의해 6건이 가결, 전체 21위였고 민주당 대표인 이해찬의원은 10개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4건이 가결되어 전체 22위를 기록했다.


◇… 제 20대 충청권의원중 3년에 걸친 정치후원금내역을 분석했더니 역시 재선이상, 또는 4선이상의 중진에게 몰렸다.


충청권에서 3년간 제일많은 후원을 받은 의원은 민주당 오제세의원(4선. 충북청주 서원)이 8억2753만여원으로 전체 29위, 같은당 박완주의원이 8억1373여만원으로 전체 37위, 이어 같은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이 7억9479만여원으로 전체 41위, 그리고 한국당 정우택의원이 7억1603만원으로 42위로 나왔다.



반면 지난해 6월 당선된 초선의원을 제외하고 민주당 이상민의원(대전 유성을)이 2억2714만원으로 충청권의원중에 최하위이자 전체 250위에, 한국당 경대수의원(충북진천음성증편)이 2억9378만원으로 232위였다.


◇…대전지역 7명 의원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0월 15일 현재 법안가결률이 높은 의원은 한국당 정용기, 민주당 박병석, 민주당 조승래 의원 순이다.


정 의원의 경우 법안 가결률은 45%(전체 295명 의원 중 10위)로  20개 법안을 대표 발의해 9개 법안이 가결됐다. 11개 법안은 계류 중이다.



 

박병석 의원은 21개 법안을 대표 발의해 6개 법안이 가결 21.6%(295의원 중 70위) 가결률을 보였다. 조승래 의원은 68개 법안을 대표 발의해 9개 법안이 가결(가결률 27.9%, 전체 73위)됐고 나머지 49개 법안이 계류 중이다.


나머지 의원은 모두 19% 이하의 낮은 법안가결률을 보였다.  한국당 이장우의원(대전동구) 의원은 법안가결률 3.6%(28개 법의 법안 중 1개 가결)로 전체 295명의 의원 중 274위를 차지했다.


유성 을의 이상민 의원 6.8%(3개 법안 가결, 40개 계류) 순으로 법안 가결률이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권의 의원중에 지난 11월 4일 현재까지 본회의 출석률은 조승래 의원이 가장 높았는데 138번의 본회의 중 136번을 참석해 295명의 의원 중 출석률 2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민주당 박범계의원(서구 을) 57위, 한국당 이은권의원(중구)  70위, 민주당 박병석(서구 갑) 84위 순으로 출석률이 높았다. 나머지 의원은 모두 100위 권 밖이다. 특히  이상민 의원과 이장우 의원은 출석률 84.8%로 나란히 전체 의원 중 231위를 차지했다.


올해까지 최근 3년 간 의원들이 받은 정치후원금은 정용기 의원이 가장 많았다. 정 의원은 2016년 3억 1435만 원, 2017년 2억 6176만 원, 2018년 1억 8141만 원을 받아 전체 의원 중 52번째로 후원금이 많았다. 이어 조승래 의원이 54위(2016년 2억 5258만 원, 2017년 3억 28만 원, 2018년 3억 71만 원), 박범계 의원이 74위(2016년 2억 1064만 원, 2017년 2억 4126만 원, 2018년 2억 4217만 원)로 후원금을 많이 받은 대전지역 상위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의 민주당 대표인 이해찬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138회의 본회의중에 113번을 출석해 전체 295명중 256위를 나타냈다.



법안가결률은 10개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4대다 가결돼 12위를, 그리고 3년 정치후원금은 7억9479여만원으로 전체 41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 11명 의원 중 지난 10월 15일 현재 법안가결률이 높은 의원은 천안을 민주당 박완주 의원, 아산 갑 한국당 이명수, 서산 태안 한국당 성일종, 보령 서천 한국당 김태흠 의원 순이다.





박완주 의원의 법안 가결률은 43.8%로  80개 법안을 대표 발의해 35개 법안이 가결됐다. 나머지 45개 법안은 계류 중이다. 이명수 의원은 37%의 가결률로 208개 법안을 대표 발의, 이 중 77개 법안이 가결됐다. 성일종 의원은 29.4%(15개 법안), 김태흠 의원은 29%(9개 법안) 가결률을 보였다.


이외의 의원은 모두 16% 이하의 낮은 법안가결률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 논산, 계룡, 금산의 김종민의원은 법안가결률 6.9%(4개 법안)로 전체 295명의 의원 중 256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천안 병의 윤일규 의원 7.5%(4개법안), 같은 당 당진 어기구의원 8.8%(5개 법안) 순으로 법안 가결률이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월 4일 현재까지 본회의 출석률은 천안 병의 윤일규 의원이 가장 놓았는데 48번의 본회의에 모두 참석해 295명의 의원 중 출석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당진 어기구 의원 47위(본회의 138번 중 134회 출석),  김종민 의원  57위(본회의 138회 중 132회 줄석) 를 차지했다. 나머지 의원은 모두 100위 권 밖이다.



특히 한국당의 홍문표(홍성 예산) 의원 256위, 정진석(공주, 부여, 청양) 의원 247위, 김태흠(보령, 서천) 의원 202위 순으로 출석률이 낮았다.


올해까지 최근 3년 간 의원들이 받은 정치후원금은 천안을 박완주 의원이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2016년 3억 96만 원, 2017년 2억 3765만 원, 2018년 2억 7511만 원을 받아 전체 의원 중 37번째로 후원금이 많았다. 이어

아산을 강훈식 의원 72위, 당진 어기구 의원 86위로 후원금을 많이 받은 충남권 상위 의원은 모두 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충북지역 8명의 의원중 같은 기간 민주당 이후삼의원(제천단양.본회의 48회 모두 )참석해 충남천안병의 윤일규의원과 함께 공동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당 이종배의원(충주. 138회중에 132출석)으로 57위, 같은당 경대수 의원(진천음성증평,138차례중 130차례 출석)이 84위였다.



그러나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138회중 107차례출석해 276위,정우택의원등은 모두 100위 밖이었다.

법안 가결률은 민주당 오제세의원이 11위(117개 대표발의. 52개가결)였고, 도종환의원이 16개 법안을 대표발의해 9개를 가결, 40위를 나타냈다. 



 


후원금은 오제세의원이 8억2757만원(전체 29위),정우택의원이 7억1603만원(42위)를 기록했다.


충청 500인 검증위원회 김병현교수(중부대)는 이와 관련, "이번 충청권 국회의원 27명에 대한 전수조사, 분석은 내년 4월15일 치를 제 21대총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의 개별 입법활동에 매우 의미있는 내용"이라며 "어느 의원이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는지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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