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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태풍피해】충남 보령과 인천서 2명 숨지는 등 전국 곳곳서 태풍 '링링'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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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 전역을 통과한  7일 충남 보령에서 70대가 숨지는능 크고작을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및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서해5도, 서해 중부 앞 바다 등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각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등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 남포면 달산리에서 주민 최 모(74·여)씨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보관창고외벽이  강풍에 날아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최씨가 날아가 옆집화단에 부딪혀 숨졌다.


이어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주민 박모(67)씨 부부가 집 앞 마당에  임시로 설치해 놓은 철골 구조물이무너지면서  다쳐 보령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강풍으로 인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에서는 오전 5∼6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유등로변 가로수가 쓰러지고, 서구 도마동 공사장 안전펜스가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동구 소제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차량 2대를 덮치기도 했다.


대전에서는 또 이날   가로수·중앙분리대 쓰러짐, 건물 외벽 손상 등 모두 30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세종에서도 오전 6시 57분 쯤 소정면 한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모두 1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가운데  전신주 스파크 신고 2건, 나무 쓰러짐 5건, 간판 흔들림 1건 등이다.


충남  홍성군 금마면 부평리 한 도로에서 이날 오전 7시쯤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진 것을 비롯  충남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흔들려 안전조치를 한 사례가 96건(오후 3시 기준)에 달했다.


또한  안전조지를 취한 것도 간판 고정 9건, 실외기·주택·지붕 고정 23건에 이르렀다.



앞서 오전 4시쯤 서천군 한산면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전선 애자가 파손되면서 15분 동안 300여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강풍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은 태안 북격렬비도가 초속 43.1m, 보령 외연도 35.1m, 홍성 죽도 30.4m, 예산 원효봉 29.4m 등이다. 


이로인해 보령 외연도 등 충남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7개 항로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섬 지역 어선은 내륙 항구로 이동해 결박하는 등 선박 5천735대 피항했다. 


충남 서해안 대천해수욕장 등 해수욕장과 국·도립공원 등산로, 야영장, 둔치주차장 등도 전날 오후 6시부터 전면 통제됐었다.


충북지역에서는 강풍과 돌풍으로 오후 3시 현재 쓰러지거나 뽑히는 등의 가로수 피해만 98건에 달했다.


나머지 피해는 낙석 1건, 간판 손상 4건, 과수 쓰러짐 151그루, 낙과 0.26ha, 주택 파손 등 31건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쯤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 한진택배 건물의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인천에서는 숨진 A씨 외에도 B(42)씨 등 5명이 강풍으로 인해 다쳤으며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모두 399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국적인 피해규모 등은 8일이 되어야 최종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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