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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예향의 고장 논산에 문학의 바람이 분다...김홍신 문학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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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부터 바람이었다” 바람이 낳은 작가, 김홍신
바람의 프리즘으로 등단한 43년 작가 김홍신을 만나다


[sbn뉴스=논산] 나영찬 기자 = (재)홍상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신)이 지난 8일 충남 논산시 내동에서 김홍신문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김홍신문학관은 120평 규모의 집필관과 366평 규모의 문학관으로 조성됐으며, 작가 집필실, 레지던시 창작공간 및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을 비롯해 문학전망대, 열린 극장 등을 갖췄다.

김홍신문학관은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고자 김 작가의 고향 후배인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의 전액 후원으로 건립됐다.

동향 선후배 간의 두터운 우정과 애향심이 담긴 김홍신문학관은 자연의 빛과 바람이 수평·수직으로 통하는 유기적인 흐름으로 지어졌으며, 이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표상하는 ‘바람’의 의미와 염원을 담았다.

이번 개관을 기념한 주제전시 역시 ‘바람’이다.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 展’은 바람으로 표상되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미디어 영상 및 설치를 활용하여 다채롭게 전달한다.

특히 문학계 거장 이어령(문학평론가, 제1대 문화부 장관)과 김홍신 작가의 대화 “다이얼로그”전을 통해 연출된 4개의 움직이는 대형 영상은 문학작품이 주는 가치와 그 속에서 만나고 나누었던 우리네 삶의 화두를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전달한다.


이외 작가의 대표작 ‘인간시장’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 예술 영상과 작가의 원체험 장소인 고향 논산 배경의 소설 ‘난장판’ 등이 원형 무대에 연출됐다. 또 논산을 시작으로, 서울과 평양을 넘어 동북아의 너른 벌판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작품 속 주요 공간을 연결한 ‘문학 지도’를 작품 속의 소리를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문학전망대도 있다. 

아카이브 공간에는 작가의 육필원고, 평론, 에세이, 칼럼, 인터뷰, 기사, 사진, 영상 등 5천여 개의 수집된 기록들을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으로 전시돼 있다. 김홍신문학관은 앞으로 기획 전시·교육·체험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리비키움(larchiveum)*형태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홍신 작가는 시민운동가, 15·16대 국회의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집필을 하며 (재)홍상문화재단 이사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사)동의난달 이사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 평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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