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여론】충청은 전국과 정반대...문 대통령·민주당 지지는 상승

URL복사

[sbn뉴스=서울] 손아영 기자 =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가는 오르지만, 전국은 3주 연속 그 반대다.


또한 충청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하락했으나, 전국에서는 4주연속 상승을 이어 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45.2%에서 2.3%p가 오른 47.5%였다. 반면 부정평가 49.1%였고, 답변유보가 3.4%였다.



충청권의 이같은 응답은 전국의 수치와는 달랐다.


전국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4%p 내린 44.9%로 최근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의 취임 후 최저치 45.9%를 11주 만에 경신했다.


전국의 부정 평가는 되레 2.9%p가 상승한 49.7%로 지난해 12월 넷째 주의 기존 최고치 49.7%와 같은  50%선에 근접했다.


이 수치는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4.8%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는 "문대통령 지지율과 관련,  서울, 대구·경북, 호남, 40대, 5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 노동직, 무직, 사무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라면서 "반면, 충청, 부산·울산·경남, 학생, 자영업,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충청권과 전국의 수치가 정반대인 것은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32.7%였으나 무려 6.3%p가 39.0%로 급등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 상승세와 달리 3주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6%p 떨어진 36.6%로 지난해 12월 넷째 주(36.8%)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충청에서 한국당의 당지지율도 전국과 다른 양상이다.

한국당은 충청에서 지난주 33.2%에서 4.9%p나 크게 떨어져 28.3%로 집계됐다.


충청에서 민주당과 한국당간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는 한국당이 오차범위내에서 민주당을 역전했으나 이번 주는 10.7%p 차로 민주당이 앞섰다.


전국에서 한국당은 충청권과 달리  1.3%p가 오른 31.7%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6년 10월 둘째 주(31.5%) 이후 2년 5개월 만에 주간 집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며 "한국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 이에 따른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 증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의한 반사이익,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바른미래당은 4.5%에서 2.9%p가 오른 7.4%(전국 5.9%), 민주평화당은 1.2%에서 1.3%p가 상승한 2.5%(전국 2.1%), 무당층은 19.6%에서 6.9%p가 떨어진 12.7%(전국 15.1%)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전국에서 0.1%P 내린 6.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