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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보령 1·2호기등 폐쇄, 충남LNG로 전력수급 교체 '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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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최악의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의 효율성을 의심받는 가운데   30년 이상 된  충남 보령 1·2호기 등 6기로 노후 석탄발전소가 조기폐쇄된다.


또한 올봄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지난해 12월 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 정지상태인 태안화력발전소 2기등  54기의 가동을 최소 1주일에서 최대 45일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전국을 뒤덮으면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 관련  부처와 충남도등 지자체는 뒤늦게 비상저감조치 대응계획을 마련하기에 바빴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사회 부처 장관들이 이날  현장으로 뛰며 미세먼지 취약 지대 점검에 나섰다. 미세먼지 대처에 무기력한 정부를 성토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데다, 각부처의 소극적대응을 문재인대통령이 질타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위해  2022년까지 폐쇄대상인 보령 1·2호기,삼천포 1·2호기, 호남 1·2호기 등 6기를 앞당겨 폐쇄하기로 했다.


이 6기 노후석탄발전소 올 연말부터 2022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쇄될 계획이었다.

 산자부는 또 충남 등 석탄발전소 밀집지역 발전소를 미세먼지가 덜 나오는 액화천연가스(LNG)전환하는 방안도 9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봄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54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력수급 사정에 따라 나눠 하던 계획예방점검(정기점검)을 전력수요가 낮은 봄철에 집중실시해 48기의 가동 일수를 최소 1주일에서 최대 45일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3~6월 가동을 멈춘 노후 석탄발전소 4기와 지난해 12월 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 정지상태인 태안화력발전소 2기를 포함하면 모두 54기가 봄철에 부분적으로라도 가동을 멈추게 된다.


여기에다 생소하지만 최대 출력 제한 대상 발전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전소 최대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 대상을 최신 발전기를 포함한 전체 석탄발전소 60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직접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건설 공사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점검을 했다. 산업단지 등에 대한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했으며, 각 시·도에는 차량운행 제한과 사업장의 가동 시간 조정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의 청소 강화와 관용차·화물차 등 운행 자제 등을 산하기관에 지시했다. 또 공사장·도로·철도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현장에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 인근도로 청소 강화, 낡은 건설기계 운영 금지 등을 즉시 취하라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다음달까지 모든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 6만여대를 보급하기로 했으며, 2005년 이전 도입한 지프·버스·트럭 등을 올해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각급학교 교실마다 공기정청기보급에 나섰다


충남도는 올해 석탄화력발전 하역부두 내 10개 대형 선박에 고압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설치할 계획이다.  AMP로 육상에 정박 중인 어선의 시동을 꺼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중장기적으로는 35년 이상 노후화된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태안화력발전소 1·2호기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현재 정부 대책이 뒷북이거나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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