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홍익표 설화’ 파문...무엇이길래.

URL복사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52.서울 중구성동구갑.재선)이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바른미래당을 향해 “미니 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홍 (수석)대변인이 20대 청년을 ‘신나치’에 비유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28일 자신들을 ‘미니정당’ ‘영향력 없는 정당’이라고 언급한 홍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18 망언에 탄핵 불복 같은 역사 왜곡부터 성차별, 세대 차별, 그리고 당대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없는 정치 탓에 국민들이 정치인을 싫어하는 것"이라며 홍 대변인을 비롯한 최근 논란이 된 정치권의 막말 사례를 비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홍 대변인으로부터 유선 상으로 이해를 구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쿨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한통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다”라며 불쾌해했다.

그는 "20대에 선거 때는 표를 달라고 굽실거리다가 권력을 차지하니 청년들을 계몽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권력이 생기면 다른 정당, 국민 위에 언제든 군림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해찬 당대표와 홍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공개 사과하고, 홍 의원이 즉각 대변인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홍 대변인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정리됐다”라며 “(홍 대변인의) 사퇴 부분은 민주당에서도 어느 정도 논의되는 걸로 아는데 어쨌든 공개사과와 사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뿐 아니라 민주평화당, 정의당까지 홍 수석대변인 발언을 비판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충청권의 민주당의원은 "홍 수석대변인은 당대표와 당의 입인 만큼 신중해야했었다"라면서 " 홍영표 원내대표와 날을 세우는 모양을 보이거나 다른 당을 깎아내리는  것도  오만하기 때문으로 비쳐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홍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20대 청년과 관련한 우리 당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이다. 원내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 수석대변인은 곧바로 “원내대표의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개 반발해 파문이 일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