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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외주업체 근로자 ‘또’ 안타까운 죽음...현대제철 당진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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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근로자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
양승조 충남도지사, 필요조처 긴급지시


[sbn뉴스=당진] 나영찬 기자 = 지난 20일 오후 5시 42분경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제철소 내 철광석을 이송하는 작업장에서 일어났으며, 정확한 사고 지점은 컨베이어 벨트의 방향을 전환하는 설비로 규모가 아파트 8층 높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50대 근로자 A씨를 발견한 동료 B씨는 그가 컨베이어 벨트 정비작업 중 보이지 않자 찾아보니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현대제철은 사고가 일어난 컨베이어벨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경찰은 공장 관계자, 동료 등을 상대로 A씨가 사고를 당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 역시 지난해 12월 숨진 고 김용균 씨와 마찬가지로 A씨가 외주업체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으며, 양승조 충남지사는 사고 경위를 파악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0여 명의 근로자가 각종 안전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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