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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수확 시작한 서천 김!...15일 기준 약 729t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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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 김, 평균 최고가 9만6000원...최저가 4만4000원 낙찰
군, 김 생산량 올해 4만2000t 목표...황백화 현상 지도점검


[sbn뉴스=서천] 김가람 기자 = 충남도 내에서 생산량이 98%를 차지하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명성이 자자한 서천 김이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sbn서해신문이 찾은 서면지역 한 김 양식장 채취현장에는 김 채취 어선이 지나자 김발에 붙어 있는 김들이 순식간에 채취되고 있었다.


부류식 공법으로 키우는 서천 김은 지난 6일부터 시작해 2주에 한 번씩 채취가 가능해 지난 15일 기준 총 729t이 생산되고 있다.


이날 채취한 김은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 올리고 있었다. 이는 위판장에서 경매하기 위해서다.


경매장에 나온 서천 김은 검은빛을 띠고, 엽체가 길고 넓을수록 또 윤기가 흐를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어민은 공들여 키운 김이 비싼 값을 받기를 바라며 조수간만의 차가 커 더욱더 맛있다고 자랑했다.


현장에 만난 이상필 삼호수산 대표는 “서천은 조수간만의 차이 크고 갯벌의 영향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맛이 더 우수하다”라며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47개 업체의 김은 최고가 9만6000원에서 최저가 4만4000원에 낙찰됐다.


서천 김 어가들은 올해 김 농사가 풍년이 되길 바랐다.


충남마른김가공수산업협동조합 이대희 조합장은 “서천 김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김 이고 전국에서 제일 알아주는 김으로 맛있다”라며 “김 어가들이 농사를 잘 지어 풍부하게 나왔으면 좋겠고 작년에는 황백화 현상이 와서 손해를 많이 봤는데, 올해는 풍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황백화 현상은 마서·비인지역에 증세가 나타났지만, 강우에 따른 영양염 공급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서천군청 주무부서는 다양한 대책을 통해 올해 목표량 42000t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진호 해양수산과장은 “영양염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구매해 주 2회 정도 분석을 통해 김 생산 어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시비도 하고 분망 시기도 조절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국여지승람에 전국 3대 김 산지로 기록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서천 김. 풍부한 영양의 서천 김 수확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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