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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김 가공특화단지 저온저장고 전기료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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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체, “일반 산업용 전기에서 농어업용 전환할 것”
해당부서, “해당법 없어 사실상 농어업용 전환 어렵다”



서천군 서면 소재 김 가공특화단지 저온저장고 전기료를 두고 업체와 행정관청이 마찰이 빚고 있다.

특히, 3개월 이상 지속적인 연체로 인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저온저장고의 전기단전이 시행됨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한편 군청 해당 부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김 가공특화단지 내에 설치된 저온저장고는 건축면적 3314㎡에 내부 창고 9동으로 현재 8개 입주업체 중 4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으며 전기료는 사용하는 해당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내고 있다.

하지만 김 가공특화단지 저온저장고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전기료 약 1800만원이 미납돼 지난 1월에 단전된 상태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들이 보관한 물품들은 온전한 보존이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어 해당 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저온저장고는 김 가공특화단지 입주업체가 김 원초 및 완제품을 보관하기 위한 장소로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만약 이 시설이 없을 시에는 각 업체가 저온저장고를 지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가공특화단지 입주 시 많은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행정관청의 말만 듣고 입주했지만 정작 혜택은 고사하고 전기료 폭탄만 맞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특화단지의 입주를 독려한 만큼 일반 산업용 전기료가 아닌 농어업용으로 전환하는 등 입주업체에 대한 대안이 마련돼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부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업체의 고액 전기료 부담 등으로 인한 단전이 발생한 만큼 우선 물품 보전을 위한 대안을 가지고 해당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온저장고 정상 가동에 필요한 대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당 법규 적용이 어려워 사실상 해당 업체들이 요구하는 농어업용 전기는 전환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이 같은 요구로 해당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어업용 전기료를 부과해 이에 부족한 전기료를 군이 보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온저장고의 전반적인 수리와 함께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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