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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7> 맛있는 건강식으로 가득한 곳, ‘고메골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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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로 만든 도시락, 가정식반찬, 전통장류 등 다양하게 판매
정성에 맛까지, ‘집 밥’처럼 소박하지만 따스함 느낄 수 있어
계희영 대표, “많은 분들이 저희 가게를 항상 기억해줬으면…”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서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천지역 업체탐방을 진행합니다. 지인 또는 주변의 업체를 추천하고 싶으실 경우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의 SNS 채널인 ‘젊은서천 밴드’ 또는 이메일 news@newseyes.co.kr 로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 주>



건강식이면서 맛있기까지 한, 즉 맛있는 건강식을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바로 서천읍에 위치한 ‘고메골키친’이다.

수제도시락을 비롯해 가정식반찬과 전통장류를 판매하고 있는 이곳은 귀농한 계희영(여·62세)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당초 마을사업으로 채택이 되면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계희영 대표는 “우리 고메골키친은 단체도시락부터 하루 최소 10가지가 넘는 가정식반찬과 직접 담근 전통장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수제로 만든 단체도시락을 하려던 중 운이 좋게도 서천군의 마을사업으로 채택이 돼 이곳 고메골키친을 처음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별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보다는 집 밥처럼 소박하지만 따스함이 스며있는 밥 한 끼를 만들고 싶다는 그녀, 그렇다고 재료를 대충 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

계희영 대표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손님들이 제가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집 밥을 먹는 것 같은 소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러려면 좋은 재료가 뒷받침이 돼야하기 때문에 저는 모든 재료를 항상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젓갈, 김치 등의 밑반찬을 제외하고는 모든 반찬과 국, 찌개, 전골들은 모두 그날그날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고기도 양념은 물론, 직접 재서 만든다는 이곳은 그래서인지 가장 사랑받는 인기품목 또한 고기반찬과 부대찌개 등의 전골종류라고 한다.


계희영 대표는 “밑반찬 외 모든 반찬과 국, 찌개, 전골종류는 모두 그날그날 다르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몸이 10개라도 부족하지만 맛있게 먹어주시는 손님들을 보면 힘든 것도 잊은 채 그저 뿌듯한 마음뿐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락의 경우 고기도 직접 재서 만들어야 하고, 전도 수량에 맞게 그날그날 부쳐야 하다 보니 소량주문은 불가능하다”며 “최소 5개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 점 이해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찬을 제외한 단체도시락 및 명절, 결혼식, 생일, 소풍, 잔치, 산악회 등의 각종 행사음식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항상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음식 하나하나 계희영 대표의 정성이 듬뿍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모든 음식에 직접 담근 식초와 직접 담근 전통장, 그리고 10년 묵은 소금 등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음식에는 더욱 깊은 맛이 느껴져 그녀가 앞서 말했듯이 집 밥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이렇게 정성에 맛까지 더해지니 ‘고메골키친’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계희영 대표는 “저는 모든 음식에 제가 직접 만든 양념들을 사용해요.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건강식을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항상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성이 들어가게 되고, 덕분에 손님들도 저희 가게 음식에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많이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취양이 다르지만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해주시고, 또 저희 가게를 많이들 애용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착한가게’에 가입한 계희영 대표, 지역에 혼자 사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고 한다.

계희영 대표는 “우리 지역에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착한가게에 동참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이곳 ‘고메골키친’이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계희영 대표는 “저는 많은 분들이 저희 가게를 오래도록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 또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또한 많은 분들이 저희 가게를 계속 찾아오실 수 있도록 좋은 서비스와 좋은 음식으로 항상 보답할거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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