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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읍성 옛 모습 되찾는다!…49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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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종합정비계획 승인…내년부터 20년간 복원 추진
군, “한산읍성 역사문화체험 공간 자리 잡을 계기 마련”


방어 목적을 두고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한산읍성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11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산읍성의 전반적인 보수 및 복원·활용 방안 등을 담은 ‘한산읍성 종합정비계획’이 충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한산면 소재 한산읍성은 서해안 지역의 행정 및 군사적 중심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4년 충남도 문화재자료(제134호)로 지정됐다.

이번 한산읍성 종합정비계획은 여건 변화에 맞춘 현실적인 정비방향 설정을 위해 단기·중기·장기사업으로 나눠 실시된다.

내년부터 진행될 이 사업은 체계적인 문화재 복원과 정비에서부터 편의시설 설치 및 문화재 활용 방안 등이 담겨있다.

군은 이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는 총 49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계별 추진 사업은 1단계 기반조성기, 2단계 육성기, 3단계 부흥기, 4단계 발전기 등 사업기간을 각 5년씩으로 나눠 총 4단계로 구분해 실시되며 내년부터 2037년까지 총 20년간 진행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주요 사업은 기반조성을 위해 사유지 매입 및 발굴조사, 남쪽·북쪽·서쪽 성벽 노출 정비 및 성벽 일부 복원 사업이 추진된다. 소요 사업비는 108억2500만원으로 예상된다.

2단계 주요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사유지 매입 및 발굴조사, 남쪽 성문·성벽 복원 및 북쪽 성문·북서쪽 성벽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 소요는 117억6300만원으로 추정된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실시되는 3단계 주요 사업은 사유지 매입 및 발굴조사, 북쪽 성문 복원 및 동쪽과 북쪽 성벽 구간 정비가 실시된다. 소요 사업비는 134억3600만원으로 예상된다.

4단계 주요 사업은 2033년부터 2037년까지 사유지 매입 및 공공기관 이전, 공해시설 복원 등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129억7600만원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한산읍성이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을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서천군은 세계문화유산인 한산모시와 무형문화재인 한산소곡주를 연계해 서천을 역사·문화·관광의 대표 도시브랜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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