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서산 18.6℃
  • 구름조금대전 20.5℃
  • 구름많음홍성(예) 20.6℃
  • 구름많음천안 19.5℃
  • 구름조금보령 20.4℃
  • 구름많음부여 19.5℃
  • 구름많음금산 20.1℃
기상청 제공

‘해랑들랑 어울제’ 콘텐츠 미비…개선책 시급

URL복사

용역업체, “장항화물역 이용한 ‘철길 레드 카페’ 제안”
김경제 의원, “특색 있는 콘텐츠로 즐기는 축제돼야…”


제2회 해랑들랑 어울제 개최를 둘러싸고 용역업체의 콘텐츠 구성이 미비해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해랑들랑 어울제’ 대행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지난달 14일 개최했던 1차 대행 용역 보고회와 대비, 개선점을 논의했다.

이날 대행 용역업체에 선정된 KBS아트비전은 축제 기간 내 장항 화물역 일원에 ‘철길 레드 카페’를 오픈해 화물 역사를 배경으로 추억의 교복 착용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이어 개막식 축하공연 출연 가수 명단을 확정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수 구성을 마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1차 대행용역보고회와 별반 다른 콘텐츠가 없어 전국에 난립하는 여러 도심 축제와 비슷한 행사 구성에 서천군만의 특색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개선의 시급함을 입을 모아 지적했다.

김경제 의원은 “여전히 지역적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흔한 그저 그런 축제로 만들 생각인 것 같다”며 “축제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집중적으로 살려야 하는 반면, 타 도심축제의 성공한 구성을 지역 축제에 억지로 맞추려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은 미흡하다는 평도 나왔다.

김경제 의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이 함께 어우러진 콘텐츠 구성 역시 빈약하고, 하물며 초청 가수면에서도 청소년이 만족할 만한 구성은 없어 아쉬웠다”며 “축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연령층이 소통하고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해랑들랑 어울제의 대행용역을 맡은 KBS아트비전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됐지만 지난해 개최된 축제 평가에서 평가위원으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올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