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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청소년 집단구타사건’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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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1명 강요죄, 고등학생 4명 공동폭행 협의
가해고등학생 4명, 소년부사건으로 송치될 전망

지역 내 청소년들의 집단구타사건과 관련해 서천경찰서가 피해자와 가해자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서천경찰서는 이를 바탕으로 직접폭행에 가담한 일반인 1명과 4명의 고등학생을 검찰에 송치하고 각 학교에 이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천경찰서는 이번 수사 결과 피해 중학생은 총 39명이며 직접 기합과 폭행에 가담한 가해자는 일반인 1명을 포함해 A고등학교 2명, B고등학교 2명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후배들의 교육을 지시했던 일반인 또한 현장에서 중학생들에게 기합을 시키는 동시에 폭행에 가담하는 한편, 수십 명의 고등학생들 중 4명만이 폭행에 동참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천경찰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일반인 1명은 강요죄로 4명의 고등학생은 공동폭행협의로 형사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일반인은 형사처분(벌금·기소유예 등)이 내려지고 4명의 학생들은 소년부사건으로 (보호처분, 사회봉사명령·심리상담 등) 송치될 전망이다.

서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의 판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학생들의 경우 소년부사건으로 송치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 및 예방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천경찰서의 조사결과에 따라 충남도교육청과 각 학교는 ‘공동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청소년들을 학교법을 적용해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오는 22일 열릴 공동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여부에 따라 학생들을 징계할 방침”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경찰서는 최근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금품갈취와 관련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해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배들의 금품갈취 정황이 포착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선량한 학생들이 다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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