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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한시름 던 서천지역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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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간척지 염도피해 완전 해소…농작물 생육 지장 없어
장맛비 타 지역 절반 수준, 저수지 저수율은 50% 밑돌아


지난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인해 서천지역이 가뭄에서 벗어났고 염도피해를 입어 두 번이나 못자리를 해야 했던 서면 부사간척지도 이번 장마로 인해 완전히 해소됐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려 아직도 서부와 동부저수지의 저수율은 5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천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판교면이 67㎜로 가장 많이 내렸고 종천 63㎜를 비롯해 서천과 장항이 57㎜를 기록한 반면 서면과 비인이 37㎜로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0일에 내린 비는 판교가 41㎜로 가장 많이 내렸고 종천·기산 37㎜ 시초·문산 34㎜였으며 장항이 19㎜로 가장 낮았다.

연이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서천지역의 7월 총 강우량을 조사한 결과 판교가 187㎜로 가장 많았고 마산면이 84㎜로 가장 적었으며 지역평균 강우량은 120㎜로 집계됐다.

이는 대전·계룡 300㎜, 금산 360㎜, 홍성 260㎜, 공주 250㎜ 등 충남 내륙지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타 지역에 비해 적게 내린 비로 인해 현재 서천의 대표저수지인 서부저수지(흥림)의 담수율은 48.6%이며 동부저수지(봉선지)는 이보다 낮은 46.6%의 담수율을 보이고 있다.

장맛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벼의 개화시기가 다가오는 7월말에는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인해 부사간척지의 염도피해가 완전히 해소됐고 천수답과 밭작물의 생육에도 지장이 없다”며 “논에 물을 대는 개화시기까지 비가 더 와준다면 가을까지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의 전국 이번 주 주간·주말 및 다음 주 일기예보(7월 12일~7월 19일 중기예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은 제주도, 15일은 남부지방, 16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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