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서산 9.3℃
  • 맑음대전 10.5℃
  • 맑음홍성(예) 10.5℃
  • 맑음천안 7.7℃
  • 맑음보령 10.4℃
  • 맑음부여 8.4℃
  • 맑음금산 7.9℃
기상청 제공

서천지역 법인택시기사들, ‘근로환경 개선’ 나섰다

URL복사

택시기사 20명, ‘민주노총공공운수택시지부 서천군분회’ 결성
해당사측, “퇴직금 및 월급제 법원판결서 패소한 바 있다” 지적


서천 법인택시 기사들이 근로환경 개선과 올바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을 모았다.

그동안 도급제로 근무하던 삼양교통 택시 기사들과 조운택시 기사 20여명은 지난 달 28일, 민주노총공공운수택시지부 서천군분회(이하 민노총서천택시분회)를 결성하고 올바른 노사문화를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민노총서천택시분회는 삼양교통(분회장 이강학) 16명과 조운택시(분회장 허순행) 4명의 조합원이 가입, 앞으로 사측과 협의를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노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노총서천택시분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부가세환급금 문제를 비롯해 퇴직금 지금, 택시기사들의 월급제 전환, 노사 간의 갈등해소 등을 해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양교통 이강학 분회장은 “그동안 택시기사들은 도급제로 인한 불규칙적인 수입과 퇴즉금도 지급되지 않아 노후를 책임질 수도 없는 상황에서 힘들게 일해 왔다”며 “향후 임단협과 취업규칙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노사가 서로 양보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법인택시 기사들의 조합결성과 관련해 사측은 달갑지 않은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조운택시 관계자는 “현재 운수사업 기준에 맞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택시기사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퇴직금과 임금문제는 법원판결에서 패소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