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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서천군의원, “생태원·자원관, 지역 상생 말뿐… 빛바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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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이 21일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향해 지역 상생은 말뿐이고 빛바랜 지 오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 기관 설립이 지역 상생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연간 수백억에 달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국립법인의 모델이 된다는 본래 취지는 온데간데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 기관은 유부도 환경보전, 전통시장 활성화, 축제 홍보부스, 관람료 군민 50% 할인, 브라운필드 복원 협력, 해양바이오기업 유치,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의 상생 사업을 한다지만 말뿐인 상생,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역 환원 사업의 경우 생태원은 양양과 창원 분원 포함 올해 총사업비 800억 원 중 4,600만 원으로 0.6% 정도에 머물고 자원관은 총사업비 400억 원 중 약 37억 원 정도를 시행한다지만,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양 기관의 지역민 고용의 경우 생태원은 일반직 317명 중 13명(4%), 단순 노무에 해당하는 공무직 364명 중 116명(32%) 등 총 129명(18.9%)에 불과하고 자원관은 245명 중 97명(40%)으로 단순노무직에 주류를 이루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정보교류 및 연계 사업의 원활한 발굴, 추진 등 상호협력 기반 마련 합의에 따라 서천군청이 파견한 협력관도 자원관은 지속 근무 중이나, 생태원의 경우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해 지난해 말 복귀했다”라며 이게 바로 양 기관이 주장하는 지역 상생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 기관은 서천군민의 큰 양보와 희생으로 설립되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며 설립 당시 취지와 목적을 실천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적극 자세로 나오라”라며 “군 집행부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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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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