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정년을 맞이하여 2월 28일부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럴 나이인지라 정년퇴임이 뭐 그리 새롭지는 않지만 이 친구의 정년퇴임은 남다른 그 무엇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10월 20일 한 직장에 입사하여 36년 4개월을 그 직장에 다니고 그 기간 중 23년 9개월을 한 가지 일만 하다가 퇴임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시간이 지나면 얻게 되는 그 흔한 '장'자리 하나 맡지 않고 평생 현장을 누비며 살다가 이제 정년퇴임을 하는 특별한 친구입니다. '동아일보 제1호 여행 전문 기자 조성하'. 그의 이름과 직함입니다. "어찌어찌하여 36년 4개월 동안 첫 직장을 마지막 직장으로 삼게 됐습니다. 한 가지, 그나마 제가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건 입사 당시 서원을 마침내 이룬 것입니다. 정년퇴직하는 날까지 현장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기자로 남자는 것이었지요. 동아일보 사장님도 우리 신문사에 반백의 머리칼로 현장을 누비는 기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 1호가 제가 된 것도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그가 지인들 카톡방에 남긴 글 일부입니다. 한 직장에 36년을 근무하고 한 가지 일을 23년을 하면 그 일에 '문리'
sbn뉴스. 서해신문 독자여러분,새해인사올리겠습니다.늦었지만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제 고향 충청인들께서새해의소망하는 모든 일을 모두 이루세요. 첫째로몸건강하시고,둘째로마음건강하십시오.어쩌면마음건강이첫번째일지도모르겠습니다. "우리가늘건강하세요"라고인사할때그건강에는당연히몸과마음이다들어있는것이겠지만우리의언어습성상몸을먼저떠올리게되어일부러몸과마음을구분하여건강을염원드렸습니다. 지난해12월30일부터금년1월1일까지카톡,메시지,이메일등을통해많은신년인사를받았습니다.어느분은예쁜꽃바구니를보내주시기도하였습니다. 모두2019년이행복한한해가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정성껏보내주신것입니다.일일이답장은못했지만이월요편지를통해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여러분도많은새해인사를받으셨을테고답장하시느라손가락꽤나아프셨을것입니다.우리는이렇게새해를맞이하고있습니다.이것은우리들의Ritual즉,의식(儀式)입니다. 저는2019년1월1일을손꼽아기다렸습니다.다른분들과다른의미에서이날아침신문을손꼽아기다렸습니다. 정확하게말하면1월1일자한국경제신문을학수고대하였습니다.왜그랬을까요.제가한국경제신문신춘문예수필부문에응모하였기때문입니다. 결과는기분좋게낙선하였습니다.오랜만에나선경쟁에미역국을마신것입니다. 무슨주책맞게신춘문예응모냐고생각하시는분들도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