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다음 세대를 위해 청년에 투자하라!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연구원에서 발표된 ‘청년인구의 지방 유출과 수도권 집중’을 보면 서천군은 전국 시군구 중 25세~29세 청년층의 순유출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순유출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 그 심각성이 더 해줬다.
일본의 인구절벽을 분석해 일본은 물론이고 국내에도 큰 반향을 일으킨 책 ‘지방소멸(마스다 히로야 著)’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지적한 것이 가임기 여성, 즉 젊은 여성의 인구유출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 서천은 정말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그 어느지역보다 청년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의 그늘 속에 갇혀 있는 당장의 노인문제를 해결하는데에만 온 힘을 다 쏟고 있다.
올해 우리 군의 예산을 보면 노인예산은 440억 규모인 반면, 온전한 청년 예산은 3억이 채 되지 않는다. 1,800여명의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기본적으로 27만원을 지급받고 있고, 14,500여명의 어르신들이 20~30만원의 기초노령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물론 상당부분 국가 시책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는 것이지만, 지역의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 차원으로 노인정책을 더 강
- 서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조동준
- 2017-10-26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