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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고> 서산 폐기물 매립장 화재 삼일 만에 진화...서산시 "수습 작업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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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지난 4일 오전 6시경 충남 서산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삼일에 걸친 진압작업 끝에 지난 6일 완전 진화됐다.

7일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매립장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화재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인력 311명, 서산시 공무원 90명, 장비 97대를 동원한 결과 6일 15시 58분경 완전 진화했다.

화재 당일인 4일 매립장 내 화재 열기와 연기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진압에 애를 먹었다. 굴삭기와 무인파괴 소방장비로 외벽 패널을 해체해 연기를 배출하고 소방용수, 하수처리장 처리수 분사로 화재 확산을 막았다.

연기가 비교적 잦아든 5일에는 매립장 내부로 굴삭기와 소방대원이 진입해 본격적인 주불 진화를 시작했고, 6일 15시 58분경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매립돼 있던 생활쓰레기 6000t 중 절반 이상이 불에 타고 지붕형 매립장 외벽 패널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매립장에 임시 매립됐던 생활쓰레기에서 발생한 자체 열과 인화성 물질이 자연 발화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피해 복구에 대해 맹정호 시장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화재보험으로 최대 55억 원까지 보상이 가능해 재산피해는 전액 보험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로 대기오염상황 파악을 위해 5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매립장 주변지역의 긴급 대기오염 측정을 요청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은 타지역의 평상시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소화용수와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외부 유출 없이 매립장 내 처리장으로 전량 유입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안전하게 최종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매립장이 복구될 때까지 인근의 사용 종료된 매립장을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해 생활폐기물도 정상 처리한다.

맹정호 시장은 “화재진압에 노력해주신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석남동 사회단체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화재 피해가 신속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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