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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안전> 충남소방, 위험 처한 소방관 살릴 '최정예 구출팀 RIT'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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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소방관이 매몰‧고립 등의 위기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구출해 내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이하 RIT)'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RIT(Rapid Intervention Team)는 위험에 처한 소방관을 구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구성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평택 물류창고 화재 등 현장에서 소방관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RIT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현장에서 활동할 RIT는 모든 화재 현장에서 대원 4명 중 2명은 인명검색 임무를, 나머지 2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동료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관할 소방서 소방공무원이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 규모 화재 현장에서는 비상 응소한 대원 8명을 2개 팀으로 나눠 각각 인명검색과 동료 구조 임무를 맡는다.

특히, 대응 2단계 이상 대형 화재나 장시간 탐색이 필요한 현장에는 도내 최고 수준의 대원들이 추가 투입된다.

RIT는 사고를 당한 동료의 도움 요청이 있거나,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40초 이상 움직임이 없는 동료가 발생하면 즉시 구출을 시작한다.

장시간 구출 활동에 대비해 공기공급기와 탈출로 확보를 위한 라이트라인, 열화상카메라 등 구조장비를 바스켓 들것에 담아 기동성도 확보했다.

김광진 충남소방본부 구조팀장은 "RIT가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교육과 훈련에 주력하겠다"며 "장기적으로 RIT 교관 양성 교육 개설 등 전문 인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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