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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철새와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서천 조류생태전시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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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에는 이 맘 때쯤이면 청둥오리를 비롯해 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와 같은 희귀 철새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금강하구는 매년 40여 종 50만 마리가 넘는 철새가 찾아주면서 그들의 여행 길목에 안식처가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이에 그 길목에 위치한 조류생태전시관이 철새들과 서천군민의 보다 나은 공존을 위한 리뉴얼 사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 현장을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철새들의 낙원 서천 금강하구.

매년 겨울이면 이곳에는 40여 종 이상과 50만 마리가 넘는 철새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진작가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 사이에는 큰고니, 가창오리, 검은머리갈매기 등 희귀 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철새 도래지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6년에는 자연환경 보존 및 이용 시설의 일환으로 이곳에 조류생태전시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2009년에 개관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조류생태전시관은 철새들과 관광객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존할 수 있게 해준 교두보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에 서천군은 철새들과 인간들의 더 나은 공존을 위한 ‘조류생태전시관 리뉴얼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27일 군청에서 리뉴얼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며 이 전시관을 서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섰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행정 공무원들이 미루어 짐작한다든지 판단한다든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전문가분들이 참여해서 안을 평가해 주시고 보완해 주시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이 사업에는 총 13억 2000만 원이 투입되고 내·외부 리뉴얼 사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또한, 내년 4월을 착공을 기준으로 완공은 내년 12월을 목표로 합니다.

먼저 그동안 존재감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많았던 외관을 어디서든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건물 외벽과 야간조명 공사가 이뤄집니다.

여기에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옥상에 인조 잔디 등이 새롭게 보강되고 화장실도 더 쾌적하게 리모델링됩니다.

이와 함께 내부도 새롭게 전면 재배치됩니다.

개관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서천 조류생태관만의 정체성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최근 지정된 서천 갯벌 유네스코 자연 유산 등재 등 생태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최명진 / 공주 석장리 박물관장 
지금 서천에서 얘기할 수 있는 가장 메리트 있는 게 지금 전 세계적으로 공감이 되는 게 생태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한 체험을 여기서 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겠는데...

또한, 학술적 전시와 교육, 어린이 체험존이 분리된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1층에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2층에는 서천의 생태환경을 소개하는 실물 전시가, 3층에는 새를 알고 교감하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서천군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논의 사항을 최종보고회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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