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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소일거리로 활력 찾고 건강도 찾고…서천 연봉마을 무인 공동판매장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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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연봉리에는 62가구 116명이 살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이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툴고 처음이지만, 뜻깊은 노년 생활을 위해 지난 9일 힘을 모았다고 합니다.


복지생활 실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목공예품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 판매장까지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유일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아름다운 노년 생활을 위해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이 사업은 농촌 어르신들의 솜씨를 활용한 소일거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목공 공예 교육을 통해 한산면 연봉리의 한 마을에 공동판매장을 열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와 마을 어르신들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참여자들의 큰 축하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아주 시기적절한 때에 연봉리가 앞장서서 가시고 있다 이런 축하의 말씀드리고요. 앞으로도 꾸준하게 여러분 첫 번째는 건강이니까 그리고 화목, 화해, 단합이니까 그런 부분이 가장 첫 번째 조건이고...


어르신들은 오랜만의 외부 활동에 그동안 못다 나눈 안부를 묻기도 하고 서로 어루만지며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중구 연봉리 노인회장
코로나 때문에 참 여러 가지로 고생들 많으신데, 이런 모임이 있어서 그래도 이런 소일거리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연봉리는 62가구 116명이 살고 있는 작은 농촌마을이지만 지난 3월 복지 실천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10월까지 어르신들에게 목공 교육이 9번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얻은 기술로 우체통, 테이블, 의자 메주틀 등을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1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현재는 마을 안내판, 벤치 테이블, 화분, 등 20여 종 이상의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 공동판매장에는 목공예품 이외에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하고 가꾸어 온 농산물 또한 같이 판매됩니다.


앞으로 이 공동판매장은 연중무휴, 무인 판매장으로 운영되며 어르신들은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목공예품과 농산물을 만들고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 소일거리 사업과 함께 어르신들의 행복한 서천 만들기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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