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내 평생학습 기회를 ‘온라인’에서 찾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20일 열린 평생학습 협의회에서 ‘온라인’으로 강의와 축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의회 위원들은 오프라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 확대, 관객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축제 등을 주문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서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접촉이 강조되는 시기에 발맞춰 평생학습 교육의 장을 ‘온라인’에서 찾습니다.
협의회 위원들은 양질의 온라인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관객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축제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천군은 올해 퀼트‧팬플롯‧수채화 3개 교육 과정만 온라인으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온라인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서천군 평생학습 포털에서 수강 가능합니다.
협의회에서 김아진 의원은 비대면 교육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온라인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회 의원
앞으로 온라인 교육이 점점 확대될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조금 더 신설을 해야 하지 않을까...
또, 한 위원은 코로나19로 모든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면 교육 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며 오프라인 강의를 일정 비율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진연 / 서천군주민자치위원장
(코로나19 같은) 이런 문제 때문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 계속 (오프라인) 교육을 나갈 수 있도록 연구를 해야 할 거 같아요.
서천군은 내년부터 온라인 교육을 점차 확대해가면서 오프라인 교육이 불가피한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진행해 평생학습 온‧오프라인 이원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1월~12월 사업비 950만 원을 투입해 평생학습 참여기관‧동아리 등 30여 개 단체와 함께하는 온라인 평생학습축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위원들은 협의회에서 현장 반응을 위해 소규모라도 관객이 필요하다는 것과 온라인에 취약한 노인층을 대상으로 자세한 안내가 선행돼야 한다는 등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소수 인원이라도 가서 즐기고 필요하면 박수도 치고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지 않냐
정경환 / 서천군 귀농귀촌학교 대표
온라인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그분들이 좀 더 참여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서천군은 실무협의회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평생학습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bn뉴스 이용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