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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읍성 동문 복원 완료‧‧‧남측성벽 복원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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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580년 전 조선시대에 왜구 방어한 서천읍성 복원 박차
2018년 ‘서천읍성 역사 공원 조성’ 추진되며 모습 드러내


[sbn뉴스=서천] 김서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580년 전 조선시대 초 왜구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서천읍성’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서천읍성 동문은 복원이 완료됐고, 남측성벽 복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추진될 전망이다.

길이 1,068m, 높이 3m인 서천읍성은 금강으로 침입해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 초기에 구축됐다.

서천읍성은 주변에 위치한 민가들로 정확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2018년부터 ‘서천읍성 역사 공원 조성’이 추진되며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천군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2017년부터 발굴·복원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서천읍성 동문 복원을 마쳤다.

군에 따르면 남측성벽 발굴 작업에는 올해에만 예산 5억6,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발굴‧복원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동문 복원사업 때 추진했던 ‘580년 전 서천읍성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남측성벽 복원사업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천읍성 인근 주민은 서천군 대표문화재가 복원 돼 다행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근에 거주하는 노명구 씨는 “서천읍성에 와서 구경하는 등 학습에도 좋을뿐더러 보기에도 좋다. 깨끗하게 후손에 물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원된 읍성에서 청소년 음주‧흡연이나 쓰레기 투기 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관리를 잘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서천읍성 예산은 발굴에 5억6,500만 원이 편성됐으며, 복원 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복원 작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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