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침체됐던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달 30일 ‘서천읍 군사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원도심 재생을 위한 지역특화기능 발굴, 지역거점 간 교류 활성화, 생활SOC 확충 등의 사업 구상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수립된 서천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해 우선순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서천읍 군사리.
서천군은 구체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주)일신이앤씨와 용역 계약을 맺고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날 열린 착수보고회의 보고를 맡은 김태진 상무는 ‘서천의 역사‧문화에 생태를 더한 통합형 도시재생 구현’을 강조하며, 생태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지역특화기능 발굴과 활성화, 특화가로 및 공간 조성으로 지역거점 간 교류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과 부족한 생활 SOC 확충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용역사의 지역 여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천읍 군사리의 대부분이 20년 이상 노후 된 건축물로 구성돼있으며, 40년 이상도 약 38% 차지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서천읍은 인구가 소폭 감소 내지 정체됐지만, 군사리의 경우 약 45%가 축소된 1,900여 명이 정주하고 있고 고령화층이 급격히 증가해 노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김 상무는 “이러한 특성을 지닌 군사리의 경우, 준주거, 골목상권을 포함하고 있는 일반근린형에 해당된다”며 “대상지의 37.7%가 국공유지로 나타나 봄의마을, 시외버스터미널, 읍사무소, 교육청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군사리 일원의 원도심 중심 기능을 되살리고, 노후 주거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 중인 서천읍 군사리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군과 용역사는 이날 논의된 내용과 주민협의체, 전문가 자문단, 각 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천읍 군사리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은 서천읍 군사리 약 15만㎡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과 공모절차 이행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과업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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