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대전‧충남재향군인회가 필요하다면 ‘한반도 핵무장’ 공론화를 위한 대국민 안보 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운 대전‧충남재향군인회 회장은 지난달 31일 충남 서천군 향군회관 4층에서 열린 ‘제61차 정기총회 및 표창 수여식’에서 “정부가 비핵화 협상에 실패한다면 ‘한반도 핵무장’ 공론화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재향군인회는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안보 방향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정부의 비핵화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뒷받침해왔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필요시 ‘한반도 핵무장’ 공론화를 위한 대국민 안보 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은 ‘필요시 한반도 핵무장 공론화’는 재향군인회 회원 모두의 굳은 다짐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서천군재향군인회 또한 이러한 행보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으로 향군인의 다짐 제창, 표창수여, 격려사, 대회사, 축사,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2019년 사업추진 실적 보고와 2020년 사업계획, 예산안 승인 등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이 이뤄졌다.
결의문은 △회원 친목도모 단결 △공익 기여 및 회원 증대, 자립기반조성 노력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 위한 반국가적 활동 강력 대응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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