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 신청사가 현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계약 단계까지 오며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에 한 발짝 다가갔습니다.
이번 신청사 건축설계용역을 맡은 디엔비건축사사무소는 그동안 추진 현황을 브리핑하며 신청사를 기존의 공공업무로써의 기능뿐만 아닌 복지와 문화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는데요.
군민과 공무원 모두가 편하고 일하기 좋은 청사가 될 수 있을지 군민들의 기대는 높아져갑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신청사 건축설계용역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용역 보고회 진행을 맡은 조영선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이사는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건축‧인테리어‧구조‧토목‧조경‧소방‧전기‧통신‧친환경 계획 등 서천군 신청사의 전반적인 건축설계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특히 조 이사는 중간보고회 이후 보완 사항으로 사회복지실과 민원봉사과를 1층으로 배치해 노년층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계획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영선 /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이사
모든 출입구에서 접근이 편리한 민원실은 기존의 경직된 민원공간이 아닌 개방형 라운지 공간으로 계획되어있으며 사회복지과는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접근이 쉬운 주 출입구에 근접하여 계획하였습니다.
또 주민설명회 당시 요구했던 아이돌봄실을 구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영선 /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이사
아이돌봄시설은 남측으로 배치하고 공원과 연계하여 아이들에게 쾌적한 친환경놀이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그랜드 스텝을 활용해 오픈형 공간으로써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영선 /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이사
2층은 로비 상부를 보시다시피 오픈하여 1층과 함께 하나의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대회의실, 스포츠센터, 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린 도서관과 북카페를 중심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일어날 수 있는…
이밖에 남녀휴게소 등 편의시설 구축, 1층 로비와 인접한 식당의 경우 음식물 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2중구조로 설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중간보고회 때부터 지적되어온 주차공간 배치 및 확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원은 장애인과 임산부들이 보다 편하게 군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주차공간을 보다 활용하길 주문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장애인하고 임산부 차가 지상에 많이 배치되어있어요. 지상에 차를 받치게 되면 도보로 걸어서 오셔야 되잖아요. 될 수 있으면 지하에 확보를 해서 장애인이나 임산부가 편하게 군청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자는 말을 드리는 거예요.
현재 주차장의 경우 지상 342대, 지하 42대로 계획되어 있고, 남측은 민원인 북측은 직원 주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그 중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주차장은 지상에 19대, 지하에 3대로 계획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어 향후 진행 될 행사를 고려해 대형 주차 공간도 확보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설계도에 보면)대형차 주차 두 대 밖에 없어요. 실질적으로 우리 군에 보유하는 차들이 두 대인데 우리가 추후에 여러 가지 행사하고 병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형차량 주차장 좀 몇 대 더 확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서천군신청사는 지난 10월 건축허가 관련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조달청에서 원가 심사 및 입찰 공고 중에 있습니다.
오는 12월 3일 건축공사에 대한 낙찰자가 결정되어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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