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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고질적인 홍원항 주차난 ‘뿔난 어민들’…서천군, 주차 봉 설치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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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군 서면의 홍원항은 전어와 꽃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광객과 낚시인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홍원항에 몰리면서 심각한 주차문제 등 어민들이 어업활동을 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홍원항 어민들은 지난 4일 서천군과 어업인단체, 마을 어촌계장, 이장 등 15명을 한데 모아 홍원항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홍원지역 어민들이 홍원항 주변에 주차장을 확충해주길 서천군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홍원항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레저보트 이용객들, 싱싱한 생선을 낚기 위한 일반 낚시인들로 점점 늘어나자 어민들은 어로 확보가 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위판장-파출소 사이 주차장을 비롯해 횟집‧복지회관‧공원 주차장 등 기존 항내 주차장 면적은 총 1만 9,405제곱미터로 언제나 만차를 이뤘습니다.

심지어 도로 양측 주차는 물론 일반 국도까지 차가 밀리기도 한다며 어민들은 주차난의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낚시 시즌인 봄과 가을철에는 어민들이 소통을 하지 못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진권 /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 회장
(가을철인)9월‧10월, 봄철 4월‧5월 최고 많이 몰릴 때가 (홍원항) 입구에서부터 다예요. 다 심각해요. 주말에는 어민들이 소통을 전혀 못할 정도로 꽉 막혀있어요

보령해경에 따르면 비수기인 8월의 낚시배 출항횟수는 566건에 집계된 것에 비해 극성어기인 9월과 10월의 경우 각각 1,426건과 1,761건으로 약 2배 이상의 낚시배가 출항했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주차난 등 민원이 속출하자 군은 지난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진행 중인 전국국가어항개발계획 수립용역에 홍원항 정비 부분을 반영해 효율적인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800만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홍원항 주차문제 해결 등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무진 / 해양수산과 연안항만팀장
저희 같은 경우도 추경에 1,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어요. 식당가들이 있잖아요. 거기는 최대한 부지 이용계획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주차장으로 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거고…

또한 군은 현재 어민들이 다니는 통행로는 주차 봉이나 주차라인을 설치해 불법주차를 막음으로써 차량 통행에 방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전무진 / 해양수산과 연안항만팀장
어업인들이 차량 통행이라든가 수산물 운반하고 또 위판장으로 실어 나르는데 불편함이 없게끔 주차 라인이라든가 주차 봉이라든가 설치를 해서 차량 통행이 수월하게끔…

이어 레저보트의 경우 홍원항 동방파제 부근으로 이동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5년 전부터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었던 고질적인 홍원항의 주차난.

홍원항 주민들은 군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빠른 시일 내에 주차난이 해소 돼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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